드링킷=김진선 에디터

여름에 먹는 아이스크림도 맛있지만, 겨울에 먹는 아이스크림은 말할 것도 없이 더 맛있다. 따듯한 이불 안에서 까먹는 귤처럼, 아이스크림도 빼놓을 수 없는 별미니까. 그중에서도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을 품은 바삭한 과자를 아작하고 먹을 수 있는 모나카 아이스크림이 제일 맛있다.

붕어싸만코

붕어빵을 빼고 겨울 먹거리를 논할 수 있을까. 붕어빵은 길거리에서 사 먹는 따끈한 녀석도 좋지만, 차가운 아이스크림을 품고 냉장고 안에서 꽁꽁 얼어버린 붕어빵도 좋다. 붕어싸만코의 싸만코는 ‘싸고 많고’의 줄임말이다. 귀여운 붕어 모양 과자 속 부드러운 아이스크림과 달콤한 팥이 들어있는데, 요즘엔 떡이 들어간 떡붕어 싸만코, 초코아이스크림이 들어간 초코 붕어 싸만코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본가 찰옥수수

여름에 옥수수를 간식으로 삼았다면, 겨울에도 (찰)옥수수를 먹어보자. 옥수수 모양의 과자 안에는 아이스크림과 옥수수 알갱이가 들어있다. 달콤하고 고소한 옥수수를 냉장고에 넣었다가 먹으면 이 찰옥수수 맛이 날 것 같다. 따듯한 전기장판 안에서 모나카 찰옥수수를 먹으며 행복을 느껴보자.

찰떡 국화빵

과자 안에 아이스크림과 쑥떡이 들어가 조금 더 든든한 맛을 자랑하는 찰떡 국화빵. 따뜻한 국화빵보다 쉽게 만날 수 있지만, 만날 때마다 반가운 녀석. 일반 국화빵 아이스크림엔 하얀 떡이 들어 있는데, 요 녀석에는 쑥떡이 넓적하게 누워있다. 쑥떡 맛 때문인지 더 전통적인 느낌이다. 엄마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의 모나카다.

잇츠 와플

와플 사이에 아이스크림이 들어간 잇츠와플. 앞서 소개한 제품들보다 비교적 어린 나이로,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들어간 것과 옥동자 아이스크림이 들어간 맛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붕어 모양, 옥수수 모양이 아니라 비교적 단조롭지만, 친구와 나눠 먹기엔 아주 편하다. 조각조각 내서 한입에 넣을 수도 있기 때문! 따뜻한 아메리카노에 와플(모나카)을 함께 하면 겨울철 별미를 따로 찾지 않아도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