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 신고서 한 줄 잘못 썼다가 공항서 수갑찰뻔 한국인들이 몰랐던 그 단어"

✈️ 공항 세관에서 갑자기 끌려간 순간

해외여행을 마치고 입국 심사대를 통과했습니다. 세관 직원이 가방을 열어보더니 상비약과 한방 가루를 꺼내 들고 물었습니다.
"Do you have any controlled substances? (두 유 해브 애니 컨트롤드 서브스턴시즈?)"

Controlled (컨트롤드)라는 단어를 "관리되는", "정리된" 정도로 이해한 여행객이 대수롭지 않게 대답했습니다.
"Yes. (예스.)"
그 순간 직원의 표정이 굳어지더니 다른 직원을 불렀습니다.
🚫 Controlled substance (컨트롤드 서브스턴스), 절대 가볍게 봐선 안 되는 단어입니다


Controlled substance (컨트롤드 서브스턴스) 통제 물질, 마약류 및 향정신성 의약품.

이 단어는 "잘 관리된 물질"이 아닙니다. Controlled substance는 마약류, 향정신성 의약품, 특정 처방약처럼 정부가 법으로 엄격하게 규제하는 물질을 뜻합니다. 미국 마약단속국 DEA가 관리하는 단어입니다.


즉 "Do you have any controlled substances? (두 유 해브 애니 컨트롤드 서브스턴시즈?)"라고 물으면 "마약류나 향정신성 의약품을 소지하고 있나요?"라는 뜻입니다.

이 질문에 아무 생각 없이 "Yes (예스)"라고 대답하면 마약 소지를 자백한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 Declaration (디클러레이션), 세관 신고서의 함정

비행기 안에서 작성하는 세관 신고서에도 조심해야 할 단어들이 있습니다.
Declaration (디클러레이션) 신고, 세관 신고서. 세관 신고서는 입국할 때 소지품과 구매 물품을 신고하는 문서입니다. 허위 기재 시 압수, 벌금, 입국 거부, 심한 경우 체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신고서에서 자주 보이는 단어들입니다.

Declare (디클레어) 신고하다. 세관에 신고해야 할 물품이 있다는 뜻입니다.
I have nothing to declare. (아이 해브 낫씽 투 디클레어.) 신고할 것이 없습니다. 세관 신고서에서 가장 자주 쓰는 표현입니다.

Prohibited items (프로히비티드 아이템즈) 반입 금지 물품. 이 단어가 보이면 들고 있는 물건이 입국 금지 품목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Prescription medication (프리스크립션 메디케이션) 처방약. 처방약은 원래 용기에 담아 가져가고 처방전을 함께 소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진통제나 수면제처럼 마약류 성분이 들어있는 약은 반드시 신고해야 합니다.
💡 한국 상비약, 해외에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모르고 지나치는 내용입니다.

한국에서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일부 감기약이나 진통제에 코데인, 슈도에페드린 같은 성분이 들어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성분들은 미국, 일본, 아랍에미리트 등 일부 나라에서 규제 대상이거나 반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여행 전 상비약을 챙길 때는 성분을 한 번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세관에서 이것만 기억하세요

"Do you have any controlled substances?"
(두 유 해브 애니 컨트롤드 서브스턴시즈?) → 마약류나 향정신성 의약품을 소지하고 있나요? → 일반 상비약이라면 "No, just regular medication." (노, 저스트 레귤러 메디케이션.) 이라고 말하세요.
→ 처방약이라면 "I have prescription medication." (아이 해브 프리스크립션 메디케이션.) 이라고 말하고 처방전을 보여주세요.

세관 신고서 작성할 때는 모르면 신고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When in doubt, declare it. (웬 인 다웃, 디클레어 잇.) 모르겠으면 신고하세요.
신고했다가 아무 문제 없이 통과하는 것이 신고 안 했다가 발견되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 마치며

세관에서 **Controlled substance (컨트롤드 서브스턴스)**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단순히 "관리되는 물질"로 이해하고 Yes라고 대답하면 큰일이 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관 신고서에서 모르는 단어가 있을 때는 무조건 신고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핵심 표현 정리]

Controlled substance (컨트롤드 서브스턴스) 통제 물질. 마약류 및 향정신성 의약품을 뜻합니다. 절대 가볍게 대답하면 안 됩니다.

Declaration (디클러레이션) 세관 신고서. 허위 기재 시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Declare (디클레어) 신고하다.

I have nothing to declare. (아이 해브 낫씽 투 디클레어.) 신고할 것이 없습니다.

Prohibited items (프로히비티드 아이템즈) 반입 금지 물품.

Prescription medication (프리스크립션 메디케이션) 처방약. 원래 용기에 담아 처방전과 함께 소지하세요.

No, just regular medication. (노, 저스트 레귤러 메디케이션.) 아니요, 일반 상비약뿐입니다.

When in doubt, declare it. (웬 인 다웃, 디클레어 잇.) 모르겠으면 신고하세요.
⚠️ 알아두면 좋은 참고 사항

이 글은 해외여행 중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쓴 안내입니다. 세관 규정과 반입 금지 품목은 나라마다 다르며 수시로 바뀔 수 있습니다. 특히 처방약이나 한방 제품을 해외로 반입할 때는 출발 전 방문 국가의 세관 규정을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내용은 절대적인 규칙이 아니라 여행 중 생길 수 있는 오해를 줄이기 위한 참고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