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서 SON과 리벤지?...'한국전 멀티골' 가나 FW, 리버풀-에버턴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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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쿠두스가 리버풀과 에버턴의 관심을 받고 있다.
네덜란드 매체 '드 텔레그라프'는 "여름 이적시장 때부터 시작된 에버턴의 관심이 지속되는 가운데, 리버풀이 영입전에 참전했다"라고 보도했다.
에버턴과 리버풀의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여름, 쿠두스는 영국 매체 '가디언'을 통해 리버풀의 라이벌인 에버턴의 관심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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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모하메드 쿠두스가 리버풀과 에버턴의 관심을 받고 있다.
가나 출신의 떠오르는 신예다. 아프리카 출신답게 왕성한 활동량을 겸비하고 있으며 개인 기량이 뛰어나다. 또한 전술 이해도와 공격적인 능력이 뛰어나 소속팀에서 공격의 중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지만 센터 포워드나 중앙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다재다능하다. 피지컬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밸런스가 좋아 상대와의 경합에서 쉽게 지지 않으며 수준급 드리블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상대 수비를 까다롭게 하는 데 능하다.
자국 리그를 거쳐 유럽에 발을 디뎠다. 2018년 덴마크 리그에서 처음 유럽 커리어를 시작했고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어 2020-21시즌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로 향했고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으며 경험치를 쌓았다.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22경기 4골 3어시스트를 올리며 가능성을 보였고 2021-22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20경기에 나섰다.
이번 시즌 포텐을 터뜨렸다. '핵심'까진 아니지만 쏠쏠한 활약을 함으로써 입지를 충분히 끌어올렸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의 활약이 좋았다. 레인저스와의 2번의 경기에서 2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리버풀과 나폴리전에서도 각각 득점하며 주목을 받았다. 팀은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쿠두스는 임팩트를 남기기에 충분한 활약이었다.
월드컵에서도 활약은 이어졌다. 특히 한국과의 2차전에서 쿠두스는 자신의 존재감을 널리 알렸다.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쿠두스는 후반 38분 교체되기까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한국의 수비를 괴롭혔다. 골까지 넣었다. 전반 24분엔 혼전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해 선제골을 기록했고 후반 23분엔 역습을 간결하게 마무리하며 역전골을 넣었다. 가나는 쿠두스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을 3-2로 제압하고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뛰어난 활약에 많은 구단이 관심을 보였다. 네덜란드 매체 '드 텔레그라프'는 "여름 이적시장 때부터 시작된 에버턴의 관심이 지속되는 가운데, 리버풀이 영입전에 참전했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리버풀 에코' 역시 같은 내용을 다루며 "리버풀이 가나의 스타 쿠두스를 공식적으로 지켜보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에버턴과 리버풀의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여름, 쿠두스는 영국 매체 '가디언'을 통해 리버풀의 라이벌인 에버턴의 관심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에버턴의 프로젝트는 좋았다"라며 "아약스에서 세 번째 시즌인데 다른 것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라며 에버턴 이적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최근 글로벌 축구 매체 '포포투'가 가나 매체 '스포츠 월드 가나'를 인용, "리버풀이 쿠두스를 관찰하기 위해 가나와 포르투갈 경기에 스카우터를 파견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미 영입 리스트에 있는 선수가 강한 임팩트를 남긴 만큼, 에버턴과 리버풀의 관심은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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