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선수는 명감독이 될 수 없다’...원조 ‘진공청소기’ 마켈렐레, 3경기 만에 경질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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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마켈렐레가 3경기 만에 아스테라스 트리폴리스 감독직에서 내려온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7일(한국시간) "과거 첼시에서 활약했던 마켈렐레가 단 3경기 만에 트리폴리스 감독직에서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2003-04시즌을 앞두고 첼시에 입단한 마켈렐레는 프랭크 램파드와 함께 짝을 이루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고 2004-05, 2005-06시즌엔 2년 연속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달성하며 최전성기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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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클로드 마켈렐레가 3경기 만에 아스테라스 트리폴리스 감독직에서 내려온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7일(한국시간) “과거 첼시에서 활약했던 마켈렐레가 단 3경기 만에 트리폴리스 감독직에서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프랑스 국적의 마켈렐레는 2000년대를 주름잡았던 ‘월드클래스’ 수비형 미드필더다. 자국 리그 낭트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올랭피크 마르세유, 셀타 비고를 거쳐 레알에 입성했고 약 3년간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며 세계적인 수비형 미드필더로 발돋움했다. 또한 그의 활약에 힘입어 레알 역시 라리가 우승 2회(2000-01, 2002-0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2001-02), UEFA 슈퍼컵 우승 1회(2002),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 2회(2001, 2003) 등을 기록하며 세계 최고의 구단다운 면모를 이어갔다.
이후 잉글랜드 무대로 이적해 활약을 이어갔다. 2003-04시즌을 앞두고 첼시에 입단한 마켈렐레는 프랭크 램파드와 함께 짝을 이루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고 2004-05, 2005-06시즌엔 2년 연속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달성하며 최전성기를 보냈다. 이외에도 FA컵 우승 1회(2006-07), 리그컵 우승 2회(2004-05, 2006-07) 등을 올리며 구단 역사상 최고의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11년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은 마켈렐레. 지도자의 커리어를 쌓는 중이다. 곧바로 마지막 소속 팀이었던 파리 생제르맹(PSG) 어시스턴트로 선임되었고 2014년엔 프랑스 리그앙 소속의 SC 바스티아 사령탑에 오르며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러나 성적 부진으로 인해 6개월 만에 경질됐고 이후 스완지 시티 수석 코치, 벨기에 KAS 오이펜 감독, 첼시 코치 등을 거치며 경험을 쌓아오는 중이다.
지난 9월, 그리스 트리폴리스 감독에 부임하며 5년 만에 지휘봉을 잡게된 그. 불과 3경기 만에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그리스 ‘EPT 스포츠’를 인용해 “마켈렐레의 경질 이유는 구단과의 철학 차이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라커룸 내에서 영향력이 부족하다는 것 역시 이유로 꼽히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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