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약세'…2,400선 턱걸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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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2일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매도에 소폭 떨어져 2,400선에 턱걸이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54포인트(0.56%) 내린 2,405.96으로 개장해 장 초반 2,420선을 뚫고 2,426.40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힘을 잃고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6억원, 35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65억원, 74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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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코스피가 22일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매도에 소폭 떨어져 2,400선에 턱걸이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4.23포인트(0.59%) 내린 2,405.27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3.54포인트(0.56%) 내린 2,405.96으로 개장해 장 초반 2,420선을 뚫고 2,426.40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힘을 잃고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6억원, 35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 홀로 273억원 순매수했지만, 지수를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장중에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 매물이 출회하면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간밤 뉴욕증시도 상승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에서 관망세 속에 약세를 보였다.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경계심이 커지면서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3%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39%)와 나스닥지수(-1.09%)도 떨어졌다.
중국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방역의 고삐를 죄면서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허베이성 성도(省都) 스자좡은 전날부터 25일까지 닷새 동안 장안구(區) 등 도심 6개 구에 사실상 봉쇄 조처를 내렸다. 베이징에서는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다시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나온 상태다.
미국에서는 연말 쇼핑 대목을 앞두고 물류대란 우려가 제기되면서 역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투자자들은 쇼핑 대목인 '블랙 프라이데이'에 강한 소비가 나타날지에 주목하며 관망하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가 1.30% 하락하는 등 대다수 종목이 하락했다. 미국 배터리 양극재 공장 건설 호재가 생긴 LG화학(0.73%)과 POSCO홀딩스(1.39%), KB금융(0.20%) 정도만 올랐다.
메리츠금융지주가 화재와 증권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이들 3개사가 상한가로 직행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음식료품(-0.79%), 섬유·의복(-0.95%), 화학(-0.68%), 비금속광물(-1.58%) 등은 하락한 반면 종이·목재(1.25%), 철강·금속(1.09%), 기계(1.08%)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31포인트(0.88%) 내린 712.26으로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3포인트(0.32%) 내린 716.24로 출발해 장 초반에 719.80까지 올랐다가 낙폭을 키워 710대 초반까지 내려왔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65억원, 74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 홀로 1천59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0.46%)와 HLB(2.26%) 정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종목이 떨어졌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 대금은 각각 6조9천910억원, 4조8천970억원으로 집계됐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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