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플랙스 김태섭 대표, ‘자원 강국’ 케냐 방문..MOU 체결 및 협력 논의
訪韓 케냐 루토 대통령 면담 계기로 사업 논의차 현지 방문..주요 인사와 교류
티플랙스 “미래 먹거리에 지속적 투자 및 관심 기우려, 전방 산업 호조로 실적 개선 기대”
스테인리스(STS) 가공 전문기업 티플랙스가 기존 사업영역인 봉강·판재·CDM을 이어 새로운 사업 먹거리를 타진하기 위해 원료 생산 대국인 케냐를 방문했다. 티플랙스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여 종합 소재사로 발전하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갖고 있다.
지난 6월, 티플랙스의 김태섭 대표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케냐의 윌리엄 사모에이 루토 대통령을 면담한 바 있다. 당시 케냐 측은 티플랙스를 포함한 경쟁력 있는 국내 수소 기업들에 초청 의사를 밝혔다.
김태섭 대표는 이를 계기로 최근(10월 19일~25일) 케냐 현지를 방문하여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3월 각자 대표로 취임한 김태섭 대표는 실적 개선과 무재해를 목표로 경영 비전 달성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검토 중인 사업은 현재의 스테인리스 사업 분야에서 파생되는 STS 가공 사업부, 유휴 부지를 활용한 임대 사업, 기타 비철금속 투자사업, 자동차 부품 제조사 인수합병 등 연관 산업을 중심으로 규모 및 수익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이번 케냐 방문에서 김태섭 대표는 벤자민 체시레 체보이 바링고주지사와 에릭 킵코에치 루토 상공회의소 회장, 찰스 코멘 광업위원회(mining committee) 위원장을 차례로 만나 현지 주요 자원 사업과 티플랙스의 진출 및 협력 가능성을 확인하고 추가 협력방안에 대해 대화했다.
특히 벤자민 바링고 주지사와 면담에선 포괄적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이 이뤄졌다. 양측의 MOU 체결은 지난해 경기도 안산 티플랙스를 방문한 벤자민 주지사가 티플랙스 사업모델에 관심을 보여 사업 협력에 한 단계 진전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23일에는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에릭 상공회의소 회장과 찰스 광업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스테인리스를 포함한 케냐의 철강사업 현황을 파악한 데 이어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발전적인 관계를 모색하기로 했다.
찰스 광업위원회 위원장은 티플랙스가 케냐의 광물 개발에 대한 투자와 수출에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 물었고 김 대표는 관심 있게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케냐는 주택, 인프라 등의 건설시장의 성장세에 따라 철강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티플랙스는 케냐에서 인프라 확충 등 건설 부문에서 사용되는 철강과 냉간압연, 컬러강판 등 산업화에 필요한 철강 전반적인 분야의 확장이 유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티플랙스는 국내 스테인리스 봉강 가공시장 점유율 1위 등 기존의 봉강, 판재, CDM 사업 분야의 경쟁력과 전문성 강화는 물론, 아프리카의 자원 강국인 케냐와의 협력 등 새로운 사업 모델을 적극 개발하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의 성장을 매진하겠단 계획이다.
회사는 스테인리스 절삭 가공부품이 조선 및 플랜트, 전기차, 반도체, 석유화학, 원자력 등 발전설비, 전기전자 등 전방 산업에 필수로 활용하는 중간재로 중요한 벨류에이션(가치)를 갖고 있다며 희토류 변수, 반도체 설비투자 수요 확대 등과 함께 실적 개선의 중요한 키(key)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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