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출시 K5 부분변경 연이어 포착..가로형 헤드램프 유지
기아 중형세단 K5 페이스리프트가 이번달 출시를 앞두고 국내에서 테스트카가 연이어 포착되고 있다. 세단 시장이 크게 위축되었지만 K5는 세련된 디자인을 무기로 젊은층에서 인기를 끌면서 월 2천여대가 꾸준히 팔리고 있다.
전면은 육각형 패턴 그릴을 비롯한 범퍼의 변화와 함께 헤드램프 디자인이 눈에 띈다. 기존 ‘Z’자 모양 주간주행등에 ‘ㄱ’자 조명이 추가된 듯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최근 기아는 SUV의 경우 페이스리프트, 풀체인지를 거치면서 세로형 헤드램프를 적용해왔지만 K5는 기존 가로형 형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모양새다.
후면은 점선 테일램프의 K8과 유사한 인상이다. 양 끝을 아래로 길게 늘려 놓았다. 공기 흐름을 좋게 하는 디퓨저와 듀얼머플러 가니쉬 등을 한층 스포티하게 만들어 리어 범퍼의 역동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12.3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 적용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대쉬보드 디자인이 다른 기아차들과 비슷한 형태로 변경될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를 적용해 다양한 정보를 보다 통일감 있게 보여주는 새로운 UI와 최신 버전 HUD 업그레이드가 예상된다.
경쟁모델인 현대차 쏘나타 디엣지가 소폭 앞서가면서 중형 세단 1위의 자리를 내줬지만 K5가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판매량을 다시 끌어올릴 전망이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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