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구매가 5천만 원대! 제네시스 GV80 6월 혜택 ‘미쳤다’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SUV GV80이 페이스리프트를 거치고 다시 주목받고 있다. 여전히 월 2천 대 이상 판매되는 준수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지만, 과거 4천 대 이상 팔리던 시절에 비하면 하락세가 뚜렷하다. 높은 단가 덕에 수익성은 유지되고 있으나, 꾸준한 감소는 브랜드 입장에서 경계해야 할 신호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제조사가 6월에 이례적인 할인 프로모션을 걸면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GV80 페이스리프트의 외관은 여전히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 줄 헤드램프, 대형 크레스트 그릴, 입체적인 테일램프 등 제네시스 특유의 고급스러운 디자인 요소가 균형 있게 배치되어 있으며, 측면 라인의 유려함도 여전하다. 실내 역시 ‘여백의 미’를 바탕으로 고급 소재를 아낌없이 사용했으며, 27인치 OLED 통합 디스플레이와 터치식 공조 장치가 미래적인 분위기를 더해준다. 단, 동급 대비 다소 좁게 느껴지는 실내 공간은 여전히 아쉬움으로 지적된다.

현재 GV80의 가장 큰 약점은 ‘하이브리드 라인업 부재’다. 2.5 가솔린 터보, 3.5 트윈 터보, 일렉트릭 슈퍼차저 버전까지 다양한 내연기관은 존재하지만, 글로벌 트렌드인 하이브리드는 없다. 이에 따라 제네시스는 2025년 하반기, 두 개의 모터를 장착한 HEV 모델과 EREV 버전을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e-AWD, V2L 기능 등 기존 경쟁 모델보다 앞선 사양들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 시장의 기대감도 크다.

제조사도 이를 의식한 듯 6월 한정으로 대대적인 구매 혜택을 제시하고 있다. SUPER SAVE 최대 500만 원, 트레이드 인 200만 원, 마이 히어로 50만 원 등 다양한 조건을 충족하면 총 875만 원까지 할인 가능하다. GV80의 시작가는 약 6,840만 원이지만, 혜택을 모두 반영하면 실구매가는 5,965만 원까지 떨어진다. 고급 SUV에 관심 있는 소비자라면 이번 달이 절호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결국 GV80은 여전히 디자인과 고급감, 브랜드 프리미엄이라는 장점을 갖추고 있지만, 시대 변화에 대응하는 동력계 업데이트가 늦었다는 점이 발목을 잡은 모양새다. 다행히 하이브리드와 EREV 라인업 도입이 예고된 만큼, 향후 경쟁력은 다시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이번 6월 구매 혜택은 단기적인 마케팅일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GV80이 다시 시장의 중심에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