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전기차 '주춤'...보조금 늘어도 예산 확보가 관건

김용우 2026. 1. 1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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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친환경차 전환 속도를 높이려고 올해 전기차 구매 보조금 혜택을 늘리기로 하면서 전기차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 많으실 텐데요.

하지만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 몫의 보조금 부담도 그 만큼 커지게 돼, 대구시가 얼마나 추가 예산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용우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시가 올해 전기차 보조금으로 책정한 예산은 88억여 원, 1년 전보다 9억 원 가량 줄었습니다.

지난해 수준의 구매 보조금이 지원될 경우 보급 대수는 4천 2백에서 4천 5백대로 추산됩니다.

전기차 시장 둔화와 세수 감소 여파로 최근 3년 동안 대구 지역 전기차 보급은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 대구시가 지원하는 보조금은 2023년 192억여 원에서 지난해는 100억 원선 아래로 반토막 났습니다.

특히 올해는 정부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 혜택이 추가되는 만큼 지자체가 30% 넘게 부담해야 할 것으로 예상돼 추가 예산 확보가 보급의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재욱/대구시 미래모빌리티서비스팀장 "가용재원 확보에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25년 대비해서 최소한 동등 이상 전기차가 보급될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하겠습니다."]

지난해 대구에서 등록된 전기차 가운데 테슬라 모델 Y가 1천260대로 가장 많았고, 현대 아이오닉5, 기아 EV3가 뒤를 이었습니다.

한때 전기차 선도도시를 표방했던 대구의 전기차 등록 대수는 4만 1천300여 대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중위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TBC 김용우입니다.(영상취재 노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