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셀프인테리어로 꾸민 리루네 집 기록, 리루홈입니다 :)

저는 올해도 트리 없는 크리스마스를 보내기로 결심 아닌 결심을 했습니다.​ 물론 그 이유는 트리를 놓을 공간도 없거니와 또 그 트리를 보관할 장소도 없기 때문이죠. (흑... 작은 집의 비애...)

그래서 크리스마스 소품들을 활용해서 나름대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보려 노력 중인데, 아무래도 트리는 없어도 리스는 있어야겠다 싶어서 여기저기 폭풍 리서치를 했더랬어요.

근데... 맘에 드는 건 8만 원이 넘고... 한 철 쓰는데 이렇게 비싼 건 너무 부담스럽더라구요~​

그래서 다이소에 있는 아이템으로 크리스마스 리스를 만들어보았어요. 저와 같은 고민 중이신 분들은 이 글에 집중해 주세요!

​1. 🛒 다이소 크리스마스 리스 DIY 준비물

다이소에 한번 스윽 시찰을 다녀왔는데 그때 눈에 띈 것이 바로 요 솔가지 조화였어요.​ 게다가 가격도 1개에 천원!! 그리고 솔가지 퀄리티가 조악하지 않아서 마음에 쏙 들었답니다.

근데 사려고 보니 4개밖에 없더라구요~ (리스 만들기엔 조금 부족하다 싶어서 아쉽아쉽) 여쭤보니 나와있는 게 전부라고 하셔서 일단 가지 4개를 전부 구입을 하고 한 바퀴 슥 더 돌아봤는데,

리스라기엔 많이 조악한 솔방울 리스가 뿅 걸려있더라고요! 하지만 저에겐 딱 필요한 모양과 양이었죠. 솔방울도 달려있고 가격도 2천 원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렇게 제가 리스를 만들려고 구매한 가격은 단돈 6천 원입니다!

추가로 필요한 준비물로는 솔가지를 리스 틀에 고정시켜 줄 초록색 철사! (저는 집에 있던 걸로 사용했어요)​ 그리고 샤방샤방함을 책임져줄 와이어 조명! (이것도 작년에 사둔게 있어서 따로 사진 않았어요)

아마 이 두 가지 재료 모두 다이소에 팔 거 같은데 따로 가격 확인은 못했네요~

2. 🌲 다이소 크리스마스 리스 DIY 하는 법

➊ 리스의 비어있는 부분에 솔가지 고정하기

이제 본격적으로 만들어 볼까요!

만드는 방법은, 기본 틀로 구매한 솔방울 리스에 솔가지들을 비어있는 부분에 채워서 철사로 돌려가며 고정시켜주면 끝! 너무 쉽죠!?ㅎㅎ

근데 사실 철사로 고정하면서 모양을 잡아가며 만드는 게 조금 힘들긴 해요~ 고도의 집중력도 조금 필요하고요! 하지만 돈을 아껴야 하기에 열심히 만들어 봅니다.

비어있는 4곳을 채울 솔가지 4개가 있으니 마음이 든든합니당~^^

짜잔! 완전 풍성해졌죠? ㅎㅎ

솔가지 추가 비포 & 애프터 한 번 더 비교샷! 엄청난 풍성함이 생겼어요^^​​ 이걸 발견한 나님 너무나 칭찬한다!

리스는 완성이 되었으니 화려함을 더해주기 위해 조명을 이리저리 걸어 불을 켜봤어요. 그런데 조금 빛이 부족한 듯하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 고급스러움이 너무 부족했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제가 아니죠! (밤에 찍었더니 화질이 조금 아쉽네요)

➋ 말린 유칼립투스를 잘라 리스에 꽂기

이 부족함을 채워줄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뭐가 없을까 찾던 찰나! 오하우스 활동하며 받은 먼슬리 꽃다발에서 초록색을 담당하던 유칼립투스 같은 소재를 모아 말려두었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꽃가위로 말린 소재들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솔가지 사이사이에 툭툭 꽂아주었어요.

으흠!! 바로 이 느낌이에요!! 제가 원하던 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