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시급 받는 당신, 시간 지나도 내위치와 안바뀔것”…알바생 분통

변덕호 2022. 11. 2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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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님이 배달 음식을 주문하면서 해당 매장 직원을 비아냥하는 메모를 남겨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배달음식 주문 요청 사항에 직원(아르바이트생)을 비하하는 글을 남긴 한 손님의 사연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9일 다수위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달앱 주문 메모 논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글쓴이 A씨는 “진짜 너무 속상하다. 휴학하고 잠깐 아르바이트하고 있는 학생인데 도대체 왜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일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A씨는 글과 함께 영수증 사진을 공개했다. 이 주문서에 따르면 한 손님이 프라이드통다리 2조각, 소스 2개, 햄버거 세트 등 약 2만원어치의 음식을 주문했다.

이 손님은 주문과 함께 “최저 시급 받으면서 열심히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이 지나도 저와 여러분 위치의 변화는 없을 겁니다”라는 주문 메모를 남겼다.

이를 본 A씨는 “도대체 얼마나 잘 살고 어느 위치에 있는지 모르겠지만 말 함부로 하지 마라”며 분노했다.

이같은 황당한 배달메모에 누리꾼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겨우 2만원어치 시켜 먹으면서”, “뭐 잘났다고 유세 부리는 건가”, “상종하기도 싫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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