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고민시가 학교폭력 가해자 의혹에 휘말리며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학교폭력 폭로에 본명·졸업사진까지 공개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우 고ㅇㅇ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며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글 작성자들은 본인을 중리중학교 동창생이라 밝히며, 고민시가 학창시절 금품 갈취·폭언·장애 조롱 등 다수의 학생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끼쳤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피해자들은 해당 주장을 “복수 목적이 아닌 공익적 목적”이라고 강조하며, 고민시의 본명(고혜지), 생년, 중학교 위치 등 구체적인 단서를 제시해 주목받았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과거 고민시의 졸업 사진, 학창시절 SNS 기록 등을 근거로 의혹에 신빙성을 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사실무근이며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고,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해당 폭로글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온라인 여론은 양분된 상황입니다.
음주·담배 사진 논란까지 재조명

고민시의 과거 미성년자 시절 음주 및 담배 사진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0년과 2021년에 이미 한 차례 논란이 되었던 이 사진은 싸이월드 미니홈피에서 촬영된 것으로, 고등학교 1학년 시절 술집에서 찍은 사진이라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테이블에는 양주병과 술잔, 재떨이까지 놓여 있어 충격을 안겼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고민시 본인도 SNS를 통해 해당 사진 속 인물이 자신임을 인정하며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과했습니다. “그간 응원해주시던 분들의 기대를 저버려 죄송하다”고 밝힌 그는 “사진 속 인물은 제가 맞다”며 과거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전력이 다시 소환되면서 학폭 의혹에 대한 여론은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일부 팬들은 “이미 자필 사과문으로 과거를 반성했는데 또 끄집어내는 건 가혹하다”는 반응도 보이고 있습니다.
진실공방 본격화, 친구까지 가세한 논란

논란이 확산되자, 이번에는 고민시의 지인으로 알려진 동창 A씨가 등장했습니다. A씨는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자신도 함께 학폭 가해자로 지목되었지만 “창피한 학교생활 한 적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그는 “내 가게, 인스타 아이디까지 유포됐다”며 “직접 찾아와서 얼굴 보고 얘기하자”고 당당한 입장을 전했습니다.
A씨는 “증거도 없는데 일반인까지 들먹이며 폭로하는 건 2차 가해”라고 주장하며, “중학교·고등학교 통틀어 학폭 한 적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미용고를 졸업하고 바로 자립해 살고 있다”며 자신의 과거를 직접적으로 반박했습니다.
이처럼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들이 직접 등장해 반박하면서 진실공방은 더욱 격화되는 양상입니다. 현재까지는 고발이나 명확한 법적 판결이 나오지 않은 만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배우로서의 고군분투 이력에도 타격

고민시는 청주 예일미용고를 졸업하고 배우로 데뷔한 특별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웨딩플래너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며, 이후 독학으로 연기력을 키워 각종 오디션에 도전하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그는 “1000번 넘는 오디션에서 떨어졌지만 한 번도 좌절하지 않았다”며 ‘학벌이 아닌 실력으로 증명한 배우’로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최근 ‘당신의 맛’ 등 다양한 작품 활동으로 이어졌지만, 이번 학교폭력 의혹으로 모든 커리어가 흔들릴 위기에 놓였습니다. 예정되어 있던 브랜드 행사와 종영 인터뷰 불참 소식도 전해지며, 의혹이 연예 활동에 직격탄이 된 상황입니다.
한편, 고민시는 과거 래퍼 그레이와의 열애설에도 휘말린 바 있으며, 그와의 인연은 뮤직비디오 출연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 연애설 또한 소속사에서는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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