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다까지 달았다” 가성비 미친 중국 전기차, 한국 상륙 임박

중국 전기차 시장은 매년 수많은 스타트업 브랜드가 등장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그 가운데 샤오펑(Xpeng)은 비교적 젊은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소형 SUV부터 대형 SUV, 그리고 준중형 전기 세단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며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세단형 전기차 라인업은 ‘P 시리즈’, SUV 라인업은 ‘G 시리즈’로 명명되며, 그중에서도 샤오펑 P5는 준중형 전기 세단으로 주목받는 모델이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가격이다. 중국 현지 기준 기본형은 약 16만 위안(한화 약 3,000만 원)에서 시작하며, 상위 트림과 옵션을 추가하면 20만 위안(약 4,000만 원)에 이른다.

유럽에서는 덴마크·네덜란드·스웨덴 등 일부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이 경우 현지 판매가는 중국보다 두 배 가까이 비싸 약 7,000만 원 선에 책정됐다. 합리적인 가격과 글로벌 시장 확대가 맞물리면서 “가성비 전기차”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샤오펑 P5의 가장 큰 차별점은 세계 최초로 라이다(LiDAR) 센서를 양산형 전기차에 적용했다는 점이다. 총 32개의 센서가 탑재돼 신호등, 보행자, 자전거, 차량 등을 정밀하게 인식하며, 이는 자율주행 기술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린다.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임에도 첨단 안전·보조 기술을 앞세운 것이 특징이다.

실내는 최신 전기차 흐름을 충실히 반영했다. 15.6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구성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음성인식 기능이 강화돼 있으며, 일부 트림에는 프로젝터와 스크린 옵션이 제공돼 차량 내부에서 영화 감상도 가능하다. 프리미엄 감성보다는 실용성과 재미 요소를 더한 구성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성능 면에서는 배터리 용량이 56kWh부터 81kWh까지 다양하게 제공되며,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약 460km에서 최대 600km에 이른다. 최고 출력은 207마력으로, 최고속도는 시속 170km다.

동급 전기 세단과 비교하면 절대적인 출력은 다소 부족할 수 있지만, 도심과 장거리 주행 모두 무난히 소화할 수 있는 수준이다. 현재는 전륜구동 방식만 제공되지만, 향후 사륜구동 모델 출시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장점은 명확하다. 합리적인 가격과 첨단 자율주행 기술, 그리고 넉넉한 주행거리가 결합돼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공한다. 반면 단점으로는 출력 면에서의 아쉬움과 구동 방식 제한이 꼽힌다. 그러나 이러한 약점은 향후 차세대 모델 업데이트로 개선될 여지가 크다.

전문가들은 샤오펑 P5가 단순히 ‘중국 내수용’에 머무르지 않고, 유럽과 아시아 주요 시장으로 영향력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국내 진출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3천만~4천만 원대 가격에 자율주행과 긴 주행거리를 갖춘 전기 세단이라면 한국 소비자들에게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전기차 전환이 가속화되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샤오펑 P5는 “가성비와 기술을 동시에 잡은 전기 세단”으로 평가받는다. 앞으로 한국 도로에서 이 차량을 만나게 될 날이 머지않았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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