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만에 1위"...윤하의 '이유 있는 역주행'
[앵커]
음반 발매 8개월 만에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휩쓸며, 역주행의 새로운 신화를 쓰고 있는 노래가 있습니다.
바로, 가수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인데요.
역주행 비결은 어디에 있는지, 가수 윤하를 차정윤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데뷔 18년 차, 가수 윤하가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떠올랐습니다.
지난 3월 발표한 '사건의 지평선'이 8개월 만에 각종 음원 차트 정상에 오른 겁니다.
연말의 치열한 음원 경쟁 속에서도 윤하는 한 달 가까이 음악방송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윤하 / 가수 : 222일 만에 1위는 저도 좀 놀랐어요. 요즘 신나게 감사하게 일하고 있는 것 같아요. 원래 같으면 체력이 안 됐을 텐데.]
역주행 조짐을 보이기 시작한 건 지난 9월 대학 축제 때부터입니다.
각종 축제와 공연에서 선보인 열창 모습이 SNS를 통해 화제가 되면서 Z세대들을 위로하는 '청춘의 응원가'로 자리 잡았습니다.
"저기 사라진 별의 자리 아스라이 하얀 빛 한동안은 꺼내 볼 수 있을 거야."
[윤하 / 가수 : 점점 축제를 거듭해 나갈수록 커지는 떼창을 들으면서 이 곡이 차트 실시간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더 그 곡의 인기를 체감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블랙홀의 바깥 경계를 뜻하는 '사건의 지평선'이란 노래 제목처럼, 싱어송라이터인 윤하는 최근 우주를 소재로 가사를 쓰고 있습니다.
'이과 가수', '천문학 가수'라는 별명이 붙은 것도 코로나 확산 속에서 홀로 별자리와 하늘을 관찰해온 취미 덕분입니다.
[윤하 / 가수 : 각기 다른 시간에서 날아오는 빛들을 우리는 한 캔버스 안에서 보는 거잖아요. 그게 너무 로맨틱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조금이라도 나의 몫을 다해서 노래로 응원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데뷔 20년을 바라보는 윤하의 다음 목표는 여전히 무대 위입니다.
이제는 데뷔 이후에 태어난 어린 팬까지 생겨 이들이 공감하는 음악을 만드는 것도 새로운 도전이자 숙제가 됐습니다.
[윤하 / 가수 : 이걸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즐겁게 같이 모두 통합해서 같이 즐길 수 있는 즐길 거리를 만들까. 그게 요즘 최대의 고민인 것 같아요.]
YTN 차정윤입니다.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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