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가 선보이는 새로운 엔트리급 전기 SUV EV2가 본격적인 윤곽을 드러냈다.
독일 도로에서 포착된 실차는 양산형 디자인을 갖추고 있으며, EV9에서 이어진 각진 실루엣과 기아 특유의 디테일이 조화를 이룬다.
예상 가격대는 3,800만 원에서 4,600만 원 선으로,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감안하면 상당한 가성비를 자랑한다.
크기와 디자인, 도심을 넘는 실용성

EV2는 현대 캐스퍼보다 크고, EV3보다는 작다.
전장 4,306mm, 휠베이스 2,715mm의 차체는 도심형 SUV로서 안정적인 비율을 갖추고 있으며, 가족 단위 사용자에게도 충분한 공간을 제공한다.
전면부의 스타맵 LED 주간주행등과 수직형 리어램프는 EV 시리즈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며, 세련된 인상을 준다.
성능과 주행거리, 일상에 최적화된 전동화 시스템

EV2는 400V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제작되며, 181마력과 29.5kg·m의 토크를 발휘하는 전륜구동 단일 모터를 탑재한다.
배터리는 LFP 44.94kWh, NMC 58.3kWh 두 가지로 구성되며, 최대 483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급속 충전 시 5분만에 100km를 충전할 수 있는 효율성은 장거리 운행에서도 경쟁력을 보장한다.
실내 구성과 전기차 특화 기능도 충실

EV2의 인테리어는 미니멀한 레이아웃을 기반으로 12.8인치 인포테인먼트 화면과 8.8인치 디지털 클러스터가 탑재된다.
폴딩 가능한 2열 시트와 넉넉한 수납 공간, 센터 암레스트 구성은 작은 차체 대비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보여준다.
V2L과 V2G 기능도 기본으로 탑재돼, 외부 전력 활용과 스마트 그리드 연계도 가능하다.

EV2는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되어 2026년 유럽 시장을 먼저 공략할 예정이며, ID.2all이나 르노 5 E-Tech와 직접 경쟁하게 된다.
가격, 성능, 디자인의 균형을 갖춘 EV2는 기아의 전기차 전략에서 대중성을 담당할 핵심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캐스퍼 EV를 기다리던 소비자라면, 이 모델이 더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