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스타리아가 드디어 본격적인 풀체인지를 준비하고 있다. 단순한 부분 변경이 아니라, 디자인·플랫폼·파워트레인·실내 UX까지 모두 바뀌는 대대적인 변화다. 이번 신형 스타리아는 단순한 패밀리 미니밴을 넘어 ‘차세대 모빌리티 기함’으로 평가받으며, 소비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외관은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 ‘아트 오브 스틸’이 적용됐다. 얇은 라이트바와 수직형 LED 헤드램프, 액티브 에어플랩 그릴이 조화를 이루며 한눈에 보아도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남긴다. 후면은 일체형 리어램프와 간결한 범퍼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이 강조됐다. 미니밴이지만 우주선 같은 분위기라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전동화 파워트레인이다. eM 플랫폼 기반 EV 모델은 87.2kWh 배터리를 탑재해 480~520km 주행거리를 확보하고, 800V 초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여기에 전자식 사륜구동(eAWD)까지 선택할 수 있어, 기존 미니밴에서 상상하기 어려운 주행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PHEV, 심지어 수소연료전지차(FCEV)까지 고려되는 점도 화제다.
실내는 혁신적이다. 27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대시보드 전체를 가로지르며, OTA 무선 업데이트, 무선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차량 내 결제 시스템, 심지어 스마트홈 연동 기능까지 지원된다. “거실을 그대로 옮겨놨다”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패밀리카 이상의 가치를 제공한다.

편의성과 안전성도 강화됐다. HDA2, 차로 변경 보조, 전방 충돌 방지, 원격 주차 보조 등 현대 스마트센스 3.0이 탑재된다. 단순히 탑승자를 보호하는 수준을 넘어, 자율주행에 가까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경쟁 차종과 확실한 차별화를 이룬다.
가격 전략도 합리적이다. 하이브리드는 4천만 원대 후반부터 시작해 패밀리카 수요를 적극 공략하며, EV 모델은 6천만 원대 중후반이 예상된다. 토요타 시에나 하이브리드와 기아 카니발 풀체인지 EV 모델이 맞붙는 시장에서, 스타리아는 기술과 가격 모두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경쟁 모델과 비교하면 더욱 흥미롭다. 카니발은 여전히 ‘국민 패밀리밴’으로서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지니지만, 전동화 라인업이 늦어지고 있다. 시에나는 안정성과 효율성에서 우위를 보이지만, 실내 UX와 첨단 기능은 다소 부족하다. 스타리아는 미래지향적인 실내 UX와 전동화 파워트레인으로 이 둘을 동시에 압박할 수 있다.
장점은 분명하다. 첨단 전동화 파워트레인, 우주선급 실내 UX, 강화된 ADAS, 합리적 가격까지 ‘풀패키지 미니밴’이라는 평가가 가능하다. 단점이라면 다소 파격적인 외관 디자인이 모든 소비자에게 호불호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독창성만큼은 확실히 스타리아의 차별화 포인트다.

소비자 반응은 이미 뜨겁다. 온라인 예상도가 공개되자 “카니발 대신 스타리아 간다”, “이게 국산차 맞냐”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동화 파워트레인과 실내 UX는 기존 미니밴과 차원이 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출시 시점은 2028년 전후로 예상된다. 본격적인 EV 미니밴 경쟁 구도가 그때쯤 형성될 것으로 보여, 현대차는 스타리아를 앞세워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단순한 미니밴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차세대 MPV로 도약하려는 것이다.

결국 스타리아 풀체인지는 ‘국산 미니밴의 미래’를 보여주는 모델이 될 전망이다. 카니발과 시에나가 지배해온 시장에서, 스타리아는 기술과 디자인, 전동화를 모두 앞세운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