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워지는 연말' 소개팅 필승 공략법!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누구보다 따뜻하고 행복하게 보내기를 희망하는 '솔로'라면 소개팅을 슬슬 준비해야 할 시기다.

하지만,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를 원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소개팅으로 만남이 성사되는 경우가 많이 줄어 들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진행되는 '소개팅'은 소개팅을 앞둔 이들에게 많은 고민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생각보다 어렵고 쉽다.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듯이 나와 상대를 파악한 소개팅 자리는 새로운 사랑 찾기에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아직은 사랑에 서툰 이들이여, 사랑을 시작하고 싶다면 아래의 내용에 주목하라!


1. 연락 단계

연락하는 사람 (사진출처 : 프리픽)

✔ 오랜 연락 NO! 빠르게 만나자

연락처를 주고받고 연락을 오래 하는 이들이 있다. 물론 연락 시간이 길어졌을 때, 서로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 그만큼 길어져 좋을 수 있지만 사실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다.

연락은 길어질수록 상대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을 가지게 할 수 있다. 특히 나와 잘 맞을수록 현실에서 만나는 것이 두렵거나 걱정, 혹은 지나친 상상력을 얻게 한다.

그 때문에 최대한 연락은 짧게 하고, 빠르게 만남을 성사하는 것이 좋다.

여기서 만나서 알아가거나 연락으로 알아가고 만나는 거나 같은 거 아니냐고 질문할 이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직접 얼굴을 보고 표정을 느끼고 목소리를 듣고 대화를 나눈 것과 텍스트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어떻게 비교가 될까.

✔ 약속 시간 및 장소는 상대를 배려해서 잡아라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다면 시간과 장소도 빠르게 잡자.

상대가 유동적으로 움직이기 좋은 시간대와 장소를 물어보고 적절한 장소를 고르는 것이 좋다. 특히 오전과 오후 시간대에 따른 대중교통이나 인구 밀집도 등은 미리 파악해 둬야 좀 더 센스있고 배려심 있는 상대로 기억될 것이다.

분위기 좋은 카페 (사진출처 : 프리픽)

✔ 그렇다면 첫 만남 장소는 어디가 좋을까?

과거에는 대게 식사 자리를 통해 첫 만남을 진행했지만, 사실 처음 보는 사람과 마주 보며 메뉴를 고르고 밥을 먹는 것은 부담스러운 순간이다. 특히 억지로 이야기를 끌어가야 하는 서로를 볼 때면 묵묵히 밥만 먹게 되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최대한 장소는 맛있는 디저트도 함께 먹을 수 있는 분위기 좋은 카페가 좋다.

서로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금액과 시간을 쓸 수 있고, 마음에 든 경우 식사나 다른 데이트를 할 수 있기에 적절한 장소라 할 수 있다.

여기서 조명이 조금 어두운 카페는 미모를 한층 돋보이게 해주는 효과가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2. 만남 단계

인스타그램 이미지, 에스파 카리나 (합성) (사진출처 : 프리픽, 카리나 SNS)

✔ 자, 이제 장소도 정했고 무엇을 해야 할까?

필자가 추천하는 건, 상대의 취미 등을 파악하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건 SNS를 하는지에 대한 유무겠지만, 만약 SNS를 활용할 수 있다면 소개받은 인물의 취향과 취미 등을 미리 알아보는 게 좋다.

대게 취미 활동이나 남기고 싶은 추억들을 SNS에 남기다 보니, 잘 관찰하면 자신과 잘 맞는 공통점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찾은 공통점들은 만남 단계에서 대화를 풀어나갈 때 굉장한 이득을 볼 수 있다.

NCT 도영, 블랙핑크 제니 (사진출처 : 각 인물의 SNS)

✔ 대망의 약속 날! 옷은 뭐 입지?

한 조사에 따르면 호감 가는 소개팅룩으로 남자는 페미닌함을 강조한 여성스러운 룩을 가장 선호했고, 여자는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의 댄디룩을 원했다.

확실히 첫인상이 중요한 소개팅인 만큼 과한 메이크업이나 의상, 향수 등은 상대를 부담스럽게 만들기 쉬운 항목들이다.

대게 남자는 츄리닝, 여자는 야한 옷을 입고 왔을 때 좋지 못한 결과를 초래한다는 발표가 있다.

뭐든 과한 것은 탈이 되기 쉬우니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기 좋은 '깔끔'한 스타일로 꾸며보자.

(왼) 방송인 덱시, 가수 권은비 (사진출처 : 유튜브 '선넘는 맵찔이' 캡처)

그리고 만남이 이뤄진 뒤 대화에서는 ✔ 공통점들을 자연스럽게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 풍부한 리액션과 웃음을 적절히 섞어줘야 한다.

사람의 마음을 열기 가장 좋은 부분이 자신과의 비슷한 점을 찾았을 때이니 만큼 공감대 형성은 필수다. 또한 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질문을 던지고, 대화를 하며 적절한 리액션 및 웃음을 섞어줄 시 호감을 얻기 쉽다.

대화의 스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하며 TMI를 남발하는 것이 아닌, 상대가 자신을 궁금하게끔 만드는 것이다. 보통 소개팅이라는 자리에서 자신을 어필하기 위해 자랑을 하거나 과시하는 듯한 행동은 상대에게 거부감을 주기 쉽다.

물어보지 않은 것에 대해 혼자 떠들지 않게 조심하며 자신과 잘 맞는 상대인지 알아볼 수 있는 가벼운 질문부터 던지며, 대화의 흐름이 끊어지지 않게 잘 이끌어주는 것이 좋다.


3. 애프터 신청

✔ 데이트 끝! 상대를 한 번 더 보고 싶다면?

소개팅 자리에서 자신과 꽤 잘 맞는다고 생각이 들어 한 번 더 만나 알아볼 생각이 든다면 적절한 솔직함으로 상대에게 마음을 전하고 다음 약속을 잡는 것이 좋다.

대게 밀당이라는 것은 관계가 서로 애틋해졌을 때 활용하기 좋은 수법이기 때문에 관계 형성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칫 남발하다가 놓쳐버릴 수 있다.

때문에 상대에게 오늘 데이트에서 본인이 느낀 점과 상대를 한 번 더 보고 싶다는 느낌을 담백하게 전달한다면 상대는 큰 문제가 없을 시 응할 것이다.

에스파 윈터 (사진출처 : 윈터 SNS)

✔ 그렇다면 다음 약속 땐 무엇을 해야 좋을까?

다음 약속 잡을 땐 첫 번째 자리처럼 단순히 앉아서 얘기하는 식사 자리나 카페가 아닌 조금 활동성 있는 것들을 하는 게 좋다.

상대와 본인이 활달한 성격일 경우 볼링이나 야구 구경, 자전거 타기 등 서로의 공통사가 맞는 취미 활동을 함께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만약 이것들이 부담스러운 내향적인 성격인 사람이나 퇴근 후 만나야 하는 직장인 특성이 존재한다면 가벼운 산책 정도가 좋겠다.

서로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땀을 흘리며 몸을 부딪치는 행위는 자연스럽게 친해지며 서로에게 편안한 분위기를 제공해 마음의 문을 여는데 용이하다.

(맨왼쪽위)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2', ENA '나는 솔로', 티빙 오리지널 '러브캐처', TVN '당일 소개팅 스킵', MBN '돌싱글즈3' 포스터 (사진출처 : 각 방송사)

요즘 미디어를 통해 연애 관찰 프로그램이 많이 나오면서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대표적으로 '하트시그널'을 시작해 '나는 솔로', '솔로지옥', '돌싱글즈' 등 대상을 가리지 않고 진행 중이다. 이를 보면 많은 이들이 타인으로부터 '대리설렘'을 느끼길 원한다는 걸 알 수 있다.

하지만, 진정한 연애를 원한다면 저런 프로그램을 보는 것은 오히려 독이다.

밖으로 나가자. 나가서 기회를 얻자. 기회는 찾는 이에게 오는 법이다.

물론, 솔로가 편한 이들이라면 억지로 짝을 나설 필요는 없다. 되려 자신에게 집중하며, 자신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즐기고, 그 뒤에 짝을 찾아도 늦지 않는다.

누군가 연애를 하는 게 부러워서, 그냥 뭔가 연애를 해야할 것 같아서 라는 등의 촉박한 마음으로 연애를 하면 제대로 된 연애가 안 될 가능성이 높으니 각자의 상황에 따라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들여다보고 마음이 가는 대로 행복을 찾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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