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들 화들짝? 루프탑에 텐트까지 탑재된 SUV" 기아가 만든 움직이는 '캠핑장' 공개

기아가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튜닝 박람회 'SEMA 2024'에서 아웃도어 라이프에 특화된 콘셉트카 2종을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EV9 ADVNTR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공개된 이번 콘셉트카는 기아 미국 디자인센터가 개발한 'EV9 ADVNTR(어드벤처)'와 'PV5 WKNDR(위켄더)'다. 두 차종 모두 자연 친화적 요소와 실용성을 결합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EV9 ADVNTR와 PV5 WKNDR

EV9 어드벤처는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한 전기 SUV다. 기존 EV9보다 차고를 7.62cm 높이고 험로 주행에 최적화된 휠을 장착했다. 특히 루프랙은 일반 짐은 물론 루프탑 텐트 설치가 가능해 캠핑카로도 손색이 없다.

EV9 ADVNTR

'바퀴 달린 스위스 아미 나이프'로 불리는 PV5 위켄더는 모듈형 실내 구조가 특징이다. 혁신적인 수납 시스템과 차량 외부에서도 접근 가능한 수납공간, 차내 조리시설 등을 갖췄다. 태양광 패널과 수력 터빈 휠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으며, V2L 기능으로 외부 전원 사용도 가능하다.

PV5 WKNDR
PV5 WKNDR

기아는 이와 함께 '수납 공간을 넘어선 차량(Beyond Organization)' 컨셉의 각종 아웃도어 제품도 선보였다. '플러그 앤 플레이' 솔루션은 차량 내 확장형 레일 시스템을 통해 캠핑 장비 수납과 설치 시간을 크게 단축시켰다.

PV5 WKNDR
PV5 WKNDR

스티븐 센터 기아 미국판매법인 COO는 "이번 콘셉트카들은 모험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분히 만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PV5 WKNDR

한편, 1967년 시작된 SEMA쇼는 매년 14만 명 이상이 찾는 세계 최대 자동차 튜닝·부품 박람회다. 최신 자동차 부품과 액세서리, 커스터마이징 기술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동차 업계의 대표적인 전시회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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