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파이, 1000만달러 수출 달성
중국이 장악한 전세계 드론 시장에 한국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16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K-드론' 수출이 작년보다 62% 증가한 23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국 드론기업들은 아직 DJI를 중심으로 중국기업들에 비해 미약한 수준이지만 중국 기업이 장악한 틈바구니에서도 기술력으로 무장한 몇몇 한국기업들이 존재감을 키워나가고 있는 것.
드론시장은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5월 개최된 드론교통 글로벌 심포지움에서 드론인더스트리인사이트(DII) 헨드릭 보데커(Hendrik Boedecker) CFO에 따르면 전세계 드론 시장은 2024년 약 340억달러 규모에서 2030년까지 530억달러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취미용 드론이 주를 이루던 DJI의 포트폴리오는 농업용을 포함한 산업용 드론으로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드론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아직 세계 드론 시장은 중국의 절대 아성이다. 전 세계 드론 시장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2006년 설립된 DJI는 세계 시장의 70%이상을 점유할 정도로 압도적이다. 압도적인 업계 1위다. 내수보다 해외 수출이 훨씬 많고, 그 중에서도 북미 시장의 비중이 크다.
한국기업들의 세계 드론시장에서의 존재감은 아직 미미하지만 몇몇 기업을 중심으로 세계시장에 수출하며 존재감을 키워나가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한국의 드론 수출은 드론 기체(71%)가 가장 많았다. 서비스·소프트웨어(16%), 부품 등 하드웨어(13%) 순이었다.
드론라이트쇼 업체 '유비파이'는 군집 비행 기체와 시스템을 미국, 캐나다 등에 1000만달러(약 143억원) 넘게 수출했다. 지난 11월엔 미국 내 최대 군집 비행 기록(5000대)을 세우기도 했다.
'니어스랩'은 자율비행 기반이 되는 무인화 드론 스테이션을 선보여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한국 기업들의 드론 수출지역이 미국·캐나다, 유럽, 일본 등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다...내년은 미국 내에서 드론 로드쇼를 펼치는 등 미국 시장 진출에 집중할 것"
-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 -
한편, 드론은 농업·건설·보안·군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며 유망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농업용 드론의 경우 농작물 모니터링, 해충 방제, 비료 및 농약 살포 등 다양한 목적으로 드론이 활용되고 있다. 또 물품 배송, 재난 구조, 의료 물품 운송 등 물류 분야에서 배송 드론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에서는 군용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