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다] 김재원 "집 안 애완견 주장하는 명태균, 그 집이 곧 교도소 될 것"
[뉴스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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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 진행자 > [정치고수다] 오늘은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재원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오랜만에 오셨습니다. 최근에 여러 기관의 국정 지지도 조사를 보면요. 최저 수준에 근접해 있다, 최저인 것도 있습니다. 어떻게 진단하세요?
◎ 김재원 > 아무래도 여러 잡음이 많으니까 국민들 입장에서는 대통령이 잘하고 있는 부분 또는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하고 있는 그런 뉴스는 전부 가려지게 되고 부정적인 뉴스가 많이 나오는 상황이잖아요. 그러니까 아무래도 지지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죠. 이런 상황은 하루빨리 혼란스러운 상황을 걷어내는 것 그것이 오히려 지지율 회복의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요.
◎ 진행자 > 잡음이라고 말씀을 하시면 최고위원님이 생각하시는 가장 큰 잡음은 뭡니까? 지금.
◎ 김재원 > 당장에 명태균 사태도 있고 그전에 김대남 관련된 이야기, 그리고 그로 인해서 김건희 여사 관련된 부정적인 뉴스가 많이 나왔지 않습니까. 그런 것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있고, 흔히 지지자들이 느끼기에 어떤 뉴스나 그 이슈가 있을 때 그 이슈가 야당에서 막 공격을 하면 이 부정적인 뉴스나 이슈라도 지지자들은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는데 내부에서 공격을 하면 이게 어떻게 되는지 조금 유보적인 태도를 취하거든요. 그리고 여론조사를 하더라도 지지자들이 여론조사에서 소극적으로 반응하게 되고 반대자들은 강하게 반응해서 지지율이 굉장히 나쁘게 나오는 경향이 있죠. 그래서 사실은 지지자의 숫자는 비슷하더라도 여론조사를 하면 확연히 차이가 나는 그런 현상이 나옵니다.
◎ 진행자 > 지금 내부에서 공격을 한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한동훈 대표 말씀하시는 겁니까?
◎ 김재원 > 한동훈 대표님의 문제라기보다는 당에서 대통령실에 대한 부정적인 뉴스가 많이 나오면 아무래도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어떻게 되는지를 판단을 하지 못하는 수가 있죠. 만약에 이게 그냥 야당의 공격 여당의 방어 이렇게 되면 오히려 단결하는 결집하는 그런 효과도 있거든요. 그런 면이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지지율을 낮추는 효과는 틀림없이 있다는 뜻입니다.
◎ 진행자 > 지금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서 혼란을 걷어내야 한다라는 말씀을 하셨어요. 어떤 걸 말씀하시는 걸까요?
◎ 김재원 > 말씀드린 대로 지금 이슈가 된 여러 가지 문제가 하루빨리 정리가 됐으면 좋겠어요. 예컨대 명태균 씨가 벌이고 있는 저 허풍과 거짓된 자신의 위세를 사실관계를 드러내더라도 그것과 별개로 형사처벌의 대상이거든요. 그럼 빨리 수사를 진행을 해야 되는데, 마치 자신이 구속되면 대통령이 한 달 내에 하야를 한다느니 이런 소리를 하면서 막 떠드니까 정말 대통령이 무슨 큰 약점이라도 잡혀서 손을 대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거든요. 이런 것이 다 복합적으로 밀려서 가는 거죠.
◎ 진행자 > 근데 지금 지지도를 보면 국정 지지율 또 여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는 모습이고 또 TK시니까 잘 아실 것 같은데 TK에서도 지지층이 실망감을 드러낸다 수치상으로 나오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 김재원 > 마찬가지죠. 영남 지방에서도 특히 제가 주말에 고향이나 또 대구지역에 방문을 해서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무래도 걱정하는 분들이 많고 걱정하는 분들이 부정적인 얘기를 많이 하거든요. 그러면 예를 들어 한 10명 정도가 만나서 얘기를 하면 한 8명 정도가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지지율이 많이 떨어졌구나 그렇게 느낄 수밖에 없죠. 근데 그런 분들이 완전히 지지를 철회한 게 아니고 이런 이 상황에 대해서 불만 더 나아가서 해결하지 않으면 우리도 더 이상 당신들 믿을 수 없다 이런 정도의 마음이죠.
◎ 진행자 > 지금 여론조사 얘기를 계속 여쭤보고 있는데 지난주에 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나 이재명 대표 지지율은 비슷했어요. 근데 한동훈 대표만 유독 이렇게 떨어지는 모습이 나타났거든요. 특히 TK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긍정평가가 한동훈 대표보다 높았다 이런 결과가 있었어요. 근데 이게 지금 정당 지지도 조사를 안 해서 선관위에 등록이 안 된 여론조사이기는 합니다. 그래서 친한계에서는 이 여론조사 믿을 수 있어?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이건.
◎ 김재원 > 여기도 명태균이 개입했나요? 근데 물론 피부로 느끼는 여론이나 이런 것을 다 믿을 수는 없는데 또 지금 여론조사 수치가 떨어졌다고 해서 진짜 여론이 그렇게 나쁘다 좋다 이렇게 단언할 수는 없는데 분명히 느끼기에는 과거 한동훈 대표께서 당선될 때와는 확실히 차이가 있어요. 그중에 많은 것은 대구경북에서 저도 보니까 70% 이상의 반대 내지는 잘못하고 있다. 업무수행을 잘못하고 이런 여론조사 결과를 봤는데 아마 그 여론조사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근데 대구경북 사람들은 특히 보수의 주인의식이 강하고 보수진영에서 느끼는 보수진영의 본류다 우리가 지켜야 된다 이런 의지가 강한데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또는 지지를 철회했던 그런 어떻게 했던 그런 분들이 공통적으로 느끼기에는 보수 진영이 분열되었을 때 우리가 결국은 탄핵이라는 힘든 과정을 겪었고, 그 이후에 벌어진 많은 일들에 대해서는 굉장히 동의하지 못하는 그런 상황으로 갔었거든요. 그래서 보수 전체가 궤멸되었던 그런 아픈 기억이 강력하게 남아 있고, 그게 아직 얼마 되지도 않았거든요. 그런데 지금 자꾸 대통령 탄핵이라고 야당에서 불을 지피고 있고 탄핵이 곧 될 듯이 이야기하는 분들도 많이 있는 상황에서 보수 분열의 조짐이 자꾸 나타나니까 그에 대해서 굉장히 거부감을 느끼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근데 그것을 어느 정도 표출하고 있는지 또는 그에 대해서 누구에게 과연 비판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지에 따라서 여론조사에 응답하는 대답이라든가 방식이 다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전반적으로 지금은 보수 분열에 대한 두려움 내지는 거부감은 강하게 갖고 있고 그에 대해서 한동훈 대표님에 대해서도 과거의 강렬한 지지와는 약간은 다른 느낌을 갖고 있습니다. 근데 수치가 그 정도인지는 저도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 진행자 > 지금 말씀하실 때는 보수 균열의 책임이 한동훈 대표에게 일정 부분 있다라고 민심은 보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 김재원 > 보수는 보수 진영의 입장에서는 한동훈 대표가 보수 균열 책임이 있다 이러는 것보다 어쨌든 분열하려는 상황 자체에 대해서 그것을 굉장히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건 사실이거든요. 그러나 당대표니까 보수가 분열하지 않도록 이끌어야 된다는 그런 입장에서 아마 조금 의사표현을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물론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표보다도 낮게 나왔다고 하지만 그거는 조금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 업무 수행에 반대하는 분들은 민주당 지지자들은 대부분 반대 의사를 표현했을 것이고 국민의힘 지지자 중에서 지지하는 분과 반대하는 분이 같이 있다고 보니까 전체 수치가 이재명 대표보다 낮을 수가 있죠. 그냥 물어보면 이재명 대표보다는 한동훈 대표가 훨씬 높죠. 당연히.
◎ 진행자 > 이재명 대표 TK 출신이시잖아요.
◎ 김재원 > 근데 이재명 대표가 대구경북 출신이라고 믿고 자랑스러워하는 분은 많지 않아요. 오히려 고향에 가면 더 비판적으로 보는 분들도 계시고 그래서 대구 출신이다 대구경북 출신이다, 이래서 지지자가 많은 건 아니고 그러나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이게 누구를 지지하느냐 하고 그냥 놓고 보면 한동훈 대표가 월등히 높게 나왔을 수 있는데 이 여론조사는 그게 아니라 업무 수행을 잘하느냐.
◎ 진행자 > 맞습니다.
◎ 김재원 > 잘하느냐 잘 못하느냐를 물으니까 그냥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반대 잘 못한다, 민주당 지지자는 잘한다 이런 조사가 나왔을 것이고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는 민주당 지지자가 많지는 않지만 반대, 잘 못한다, 국민의힘 지지자도 잘 못한다에 많이 이러면 실제로 더 이재명 대표보다 잘 못 나올 수가 있죠. 그래서 이것은 일종의 여론조사의 수치에 대한 해석의 차이라고 봅니다. 근데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이런 여론조사가 나오는 것은 보수분열에 대한 두려움 내지 보수분열 당내 분위기에 대한 거부감이 표현되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아까 최고위원님께서 명태균 씨 얘기를 잠깐 하셨어요. 근데 명태균 씨가 오늘 한 라디오 방송에 나와서 최고위원님을 직접 거론했습니다. 들으셨는지 모르겠는데 그 부분은 잠깐 들어볼게요.
- 명태균 (CBS라디오‘김현정의 뉴스쇼’)> 김재원 씨나 이런 분들은요. 코바나컨텐츠에 한번 가본 적이 있다 하던가요? 아크로비스타 306호 대통령 자택에 한번 가본 적이 있나요? 기껏해야 아크로비스타 그 밑에 고깃집이나 옆에 경양식집이나 피자집에서 밥 한 끼 먹은 것밖에 없을 건데요. 그 사람들이 제가 일하는 걸 어떻게 알아요? 그렇지 않겠어요?
◎ 진행자 > 반박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 김재원 > 제가 굳이 그 집에 가봤다 가보지 않았다라고 해서 반박할 이유가 뭐가 있겠습니까. 그런데 명태균 씨라는 분이 활동할 때가 경선 때잖아요. 주로. 후보 경선 때는 저는 엄정 중립해야 될 당 최고위원이었어요. 제가 아크로비스타 B동 306호에 드나들었다면 그게 오히려 이상한 거죠. 근데 내가 그 집을 많이 드나들었고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지금 만천하에 떠들어야 되는 저분들 참 가련한 신세죠. 거기다가 뭐라고 했더라 애완견 이야기를 하면서 밖에 매여 있는 애완견과 집 안에 있는 애완견을 비교하던데 저분은 집 안에 있는 애완견이라고 자기를 주장하는 것 같아요. 그 집이 곧 교도소 철창 안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빨리 교도소 가야 돼요. 저분은 기본적으로. 그런데 지금 자신이 큰 역할을 했다고 계속 떠들어서 내가 입을 열면 많은 사람들이 다친다. 그러니 나를 교도소로 보내지 말라고 지금 은근한 협박 중인 것 같아요. 근데 저분이 이야기하는 거 보면 무슨 조그마한 털끝만큼 자기가 무슨 안을 냈다고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그 기여가 털끝만큼만 있으면 온 산을 움직인 것처럼 이야기하잖아요. 마치 우리 63빌딩에서 일한 벽돌공이 63빌딩 내가 다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거하고 똑같아요. 그러니까 대선이라는 국면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그 역할 분담이 얼마나 많은지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기껏 한두 번 와서 한마디 떠든 것이 무슨 크게 자기가 기여한 것처럼 이야기하는 사람들 저런 사람들은 사실 여의도에 가면 한 1천 명쯤은 늘 돌아다녀요. 그중에 문제를 일으킨 사람이죠. 저 사람은.
◎ 진행자 > 대선 당시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분이죠. 권성동 의원도 대선 주요 전략을 짜는데 명씨 역할은 전혀 없었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면 명씨의 위상이 아무것도 아니었다, 지금 최고위원님도 똑같이 말씀하시는 건가요?
◎ 김재원 > 전략을 짠 것이 저 사람이 무슨 전략을 짰는지는 몰라도 제가 전략기획본부장이었어요. 대선 캠프에. 그래서 그런 소리를 하면 안 되죠. 그리고 전략이라는 것은 매일매일 벌어지는 수많은 사안에 대해서 순식간에 벌어지는 전략들이 계속 반복적으로 진행이 되는데 기껏 무슨 연극배우 배우역할을 해라 이런 소리를 했다고 그걸 자기가 했다. 근데 선거판에 흔히 있는 이야기예요. 자기가 무슨 각본을 어쩌고, 후보는 배우고 전략가들은 감독 역할하고 무슨 각본을 짜고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그거는 선거기획을 논하는 책자 같은 데에 흔히 나오는 이야기예요. 그리고 그런 이야기는 김종인 위원장도 그 이야기해서 선대위원장직을 그만두게 되는 계기도 있고 했는데 저는 김종인 위원장한테 그 얘기 여러 번 들었어요. 그 대선 과정에. 그래서 그런 얘기를 자꾸 저렇게 떠들면서 자기가 무슨 대단한 일처럼 대단한 역할을 한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그건 자기 과시의 증상이 너무 심해진 것 아니냐. 우리 흔히 과대망상이라는 그런 수준의 허풍쟁이가 된 거죠.
◎ 진행자 > 윤석열 대통령 자택도 셀 수 없이 드나들었고 하루에도 몇 번씩 전화통화를 했다 이런 얘기도 하면서 윤 대통령 부부와의 인연을 계속 관계를 얘기를 하거든요.
◎ 김재원 > 그래서 내 교도소 보내지 마라 그 이야기예요. 제가 보기에는. 근데 저 분이 이야기한 것 중에 제가 알고 있는 객관적인 사실에 대해서도 제가 보기에는 전부 다 틀린 이야기를 했거든요. 제가 안철수 후보와 우리 윤석열 후보의 후보단일화 과정을 제가 객관적으로 잘 알고 있다고 그때 당시에 저도 일정 부분 관여했기 때문에 알고 있다고 했는데 그것을 CBS 김현정 앵커는 조금 잘못 전달한 것 같아요. 제가 단일화 협상을 했다고 하면서 이야기를 하니까 조금 잘못 전달한 것 같은데, 저는 그 협상 과정을 정말 잘 알아요. 근데 그 당시에 명태균이라는 사람은 저는 듣도 보도 못했어요. 그러니까 저분은 그저 예를 들어 그때 당시에 안철수 후보 캠프라는 것은 사실 규모나 진행 상황이 거의 허술했거든요. 아무나 가서 만날 수도 있는 그런 정도였는데 어떤 사람이 한번 가서 최진석 교수한테 후보단일화 합시다라고 이야기를 했다 치면 그러면 누군지는 모르지만 좋은 얘기다라고 한마디 거들어 줄 수도 있지 않습니까? 근데 자기가 후보단일화를 마치 주관한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명태균 씨가 주장하는 후보단일화 시기는 실제 후보단일화 협상이 있었던 시기보다 전혀 다른 시기고 또 명태균 씨라는 분이 여기에 끼어들 여건도 아니었고 그런 사실도 없어요.
◎ 진행자 > 사실관계와 다른 얘기를 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 거네요.
◎ 김재원 > 그러니까 객관적으로 제가 아는 사실은, 제가 모르는 사실을 떠드는 거 허풍으로 보일 뿐이지만 제가 잘 모르고. 제가 아는 사실은 사실이 아니거든요. 그러면 윤석열 당시 윤석열 후보 집을 그렇게 문지방이 닳도록 갔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과연 진실일까요 그 부분은 진실이고 제가 아는 것은 거짓말일까요. 저는 그게 아니라고 보죠. 대부분이 요만한 사실이 있으면 이걸 집채만 하게 부풀려 이야기하는 허언 증상이 있는 분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근데 여론조사를 조작해 주겠다라고 접근했다는 이야기는 저도 들었어요. 이 사건이 일어나고 우리 당의 중진의원 한두 분한테서 그렇게 접근을 해왔는데 너무 위험한 것 같아서 만나지 않았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분이 그런 식으로 해서 이리저리 접근하고 다닌 거는 맞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오히려 수사를 받아야 될 사람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지금.
◎ 김재원 > 교도소 가야 돼요. 수사를 받고 있으니까 빨리 갈수록 대한민국에 아주 좋은 상황이 아닌가 싶어요.
◎ 진행자 > 한동훈 대표 얘기로 다시 넘어가서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발언 수위를 계속 높이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에는 대통령실 용산의 인적 쇄신 얘기까지 했는데 이례적이다 이렇게 보시는 분도 있고 할 만하다 이렇게 보시는 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김재원 > 그냥 걱정스럽게 보고 있죠. 어떻게 보겠어요. 근데 지금 말씀하신 것은 용산 대통령실의 인사 문제잖아요. 엄밀히 말하면 대통령 비서실의 인사 문제는 대통령령인 대통령 비서실 직제에 의해서 대통령 비서실장 그리고 그 감독자인 대통령의 인사권의 휘하에 있는 거죠. 그래서 이런 내용을 공개적으로 막 이야기하면 결국 대통령이 인사를 잘못했다는 이야기거든요. 그러면 당대표 여당대표라면 그런 얘기를 만약에 이걸 바꿀 생각이 있다면 시정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있다면 누구누구는 문제가 있다는 소문이 있으니 바꾸는 게 어떻습니까라고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일 거예요. 그런데 그것은 공개적으로 야당에서 하듯이 야당도 이런 얘기 잘 안 나와서 생소한 뉴스이긴 한데 야당 대표가 하듯이 공개적으로 공격성으로 발언하면 그것이 우리당 지지자들은 이것도 옛날에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의 보수분열이 다가오는 것 아닌가 하는 두려움 내지 걱정을 끼치게 되죠. 그래서 조금 이 부분을 비공개해서 말씀하시면 좋지 않을까. 또는 더 나아가서 대통령 인사권에 대해서 저런 말씀을 하시려면 신중한 것이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독대를 안 해주시니까 언론에 얘기한 거 아닐까요.
◎ 김재원 > 독대 일정 잡았다잖아요.
◎ 진행자 > 그동안은 안 해주니까 독대를 하기 위해서 이런 얘기를 계속 언론에 했던 거 아닌가요.
◎ 김재원 > 제 생각으로는 저렇게 하면 저 같으면 독대 안 할 것 같아요. 오히려. 독대라는 게 우리 솔직히 이야기해서 독대라고 하는 것은 조용히 둘이서 비밀리에 만나는 거잖아요. 제3자가 모르게. 설사 만나는 걸 알아도 제3자가 어떤 이야기하는지 모르게 만나는 게 독대잖아요. 근데 지금 독대해서 무슨 이야기할지 온 국민이 다 알잖아요. 그럼 독대가 필요한가요? 방송에 다 이야기했는데. 그러면 독대를 요청하는 분을 만나야 되는 분은 정말 좀 황당할 거 아니에요. 이미 다 공개하고 가서 다시 그 이야기를 하면. 그래서 어떻게 보면 하여튼 좀 그래요. 저도 보수 분열에 영향을 미칠까 싶어서 굉장히 조심스러운데 지금은 더군다나 내일모레 보궐선거까지 있는데 조금은, 조금은 물러서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있어요. 제 스스로.
◎ 진행자 > 한동훈 대표가 김 여사 라인은 존재해서는 안 된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대통령실에서 조금 전에 대통령실에는 대통령 라인만 존재한다 이렇게 입장을 내놨다고 합니다.
◎ 김재원 > 그러니까 그게 방금 말씀드렸다시피 대통령 비서실은 대통령을 보좌하기 위해서 대통령 비서실을 둔다라고 대통령 직제령의 첫마디가 그렇게 돼 있어요. 대통령을 보좌하기 위한 것이에요. 그래서 대통령을 보좌하기 위해서 대통령 비서실을 두고 대통령 비서실에는 대통령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그리고 비서관 행정관을 둔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거기에 대고 김건희 라인이 있다라고 한 것은 결국 대통령을 보좌하지 않는 인사들이 숨어 있다. 대통령이 인사를 잘못했다 그렇게 규정한 것이잖아요. 그러면 어느 정도 근거와 어느 정도의 요구하는데 대한 이유가 있는지 그에 대해서 대통령실에서는 납득하지 못할 거라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이런 상황에서는 공개되지 않는 방식으로 독대하면 독대 자체가 그 자리에 가서 사실은 이러이러한 인사들이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바꾸시는 게 어떻습니까라고 이야기할 수 있잖아요. 그런 계기를 마련했는데 독대 시간을 잡았다고 하면서도 좀 더 공격적인 발언을 하시니 듣기 난감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보수 진영의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할 것이고 저도 그중에 한 사람입니다.
◎ 진행자 > 최고위원님 말씀을 들어보니까 다음 주 초 독대가 어떤 얘기가 나올지 너무 궁금해집니다.
◎ 김재원 > 궁금할 게 뭐 있어요. 다 이야기했는데.
◎ 진행자 > 이미 다 이야기한 겁니까?
◎ 김재원 > 다 이야기했고 답변도 대강 예상이 됩니다.
◎ 진행자 > 그렇습니까? 다음 주에 독대 결과를 한번 지켜보고 또 최고위원님과 말씀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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