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진왜란 첫 해상 승전의 현장, 거제 옥포에서 매년 6월이면 역사의 숨결과 현대적 문화가 어우러진 축제가 펼쳐집니다.
2025년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옥포수변공원과 옥포대첩기념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옥포대첩축제는 해상불꽃쇼, 블랙이글스 에어쇼, 해전 재현, 드론쇼 등 화려한 퍼포먼스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요.
오늘은 거제 바다와 하늘을 수놓는 승전의 축제, 2025 옥포대첩축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거제 옥포대첩축제

경상남도 거제시는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첫 승리를 거둔 옥포해전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옥포대첩축제를 개최합니다.
1592년 5월 7일, 옥포만에서 펼쳐진 이 해전은 조선 수군이 일본 함대를 상대로 거둔 첫 해상 승전으로, 우리 해군사에 깊은 의미를 남겼어요.
축제장 곳곳에는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기리는 조형물과 전시, 그리고 해전을 재현한 퍼포먼스가 마련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다가 자연스럽게 흥미를 느끼게 됩니다.
다채로운 메인 프로그램과 퍼포먼스

2025년 옥포대첩축제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에서는 전통 무예극과 합창단 공연, 그리고 화려한 개막불꽃쇼가 이어져요.
특히 올해는 옥포항 앞바다에서 펼쳐지는 해상불꽃전투 재현과 뮤지컬 ‘옥포해전’이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꼽힙니다. 어선 18여 척이 동원된 해상불꽃전투는 실제 해전을 방불케 하는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연출해,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죠.
하늘에서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펼쳐집니다. 국산 초음속 항공기 T-50B 8대로 구성된 블랙이글스는 화려한 곡예비행으로 축제장을 찾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아요. 올해는 6월 14일 오후 5시 옥포수변공원 상공에서 에어쇼가 진행될 예정이라, 축제장 어디에서든 하늘을 가르는 독수리들의 위용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축제 마지막 날 밤에는 700대 규모의 드론이 옥포해변 밤하늘을 수놓는 대형 드론쇼가 처음으로 선보입니다. 첨단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이 퍼포먼스는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며, 남해안 여름밤의 특별한 추억이 되어줄 거예요.
시민 참여와 가족 체험

옥포대첩축제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축제입니다. 승전행차와 가장행렬, 군악대·의장대 공연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퍼레이드는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다가, 거리 곳곳에서 펼쳐지는 ‘댄싱 옥포’와 K-POP 랜덤플레이댄스, 프린지 공연 등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합니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해요. 이순신 승전체험거리, ‘이순신을 찾아라’ 미션형 이벤트, 옥포대첩 골든벨, 물총축제 등은 직접 몸으로 체험하며 역사의 의미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축제장 편의와 접근성

옥포대첩축제는 거제시 옥포로2길 14 옥포수변공원과 옥포대첩기념공원 일원에서 진행됩니다. 축제 기간 동안 오션플라자 야외주차장, 옥포국제시장 공영주차장, 옥포중학교 운동장 등 임시주차장이 무료로 개방되고, 행사장까지는 셔틀버스가 30분 간격으로 운행돼요.
무더운 여름, 관람객을 위한 야외 이동식 화장실과 쉼터, 안전관리 인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어요. 행사장 내에서는 안내요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상시 배치되어, 누구나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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