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도 사재기할라…'1인당 1판' 구매 제한 결단 내린 대형마트

이소이 2026. 4. 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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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여파가 확산되면서 밥상 물가의 대표 품목인 달걀 가격이 오르고 있다.

고환율과 고유가, 해상 운임 비용이 상승해 양계용 배합사료 가격이 오르면서다.

업계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사료 가격 상승 압력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양계업계는 사료를 통상 3개월이나 6개월 단위로 계약하는데 하반기에는 국제 곡물 가격과 해상 운임 상승분이 본격 반영되면서 사료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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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덮친 중동전쟁…마트서 달걀까지 구매 제한 '현실화'
사료값 상승에 달걀값 줄줄이 상승
전쟁 장기화 땐 더 가파르게 오를듯
코스트코 달걀 구매 제한 '수급 조절'


 중동 전쟁 여파가 확산되면서 밥상 물가의 대표 품목인 달걀 가격이 오르고 있다. 고환율과 고유가, 해상 운임 비용이 상승해 양계용 배합사료 가격이 오르면서다. 
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특란 10구 전국 평균 소비자 가격은 지난 2월 3934원에서 4월 3998원으로 1.6% 올랐다. 같은 기간 특란 30구 가격은 6561원에서 7017원으로 6.9% 상승했다.

가격 상승의 주 요인은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이지만 향후 사료 가격 상승이 본격화될 경우 가격 인상 압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 양계용 배합사료 가격은 1t당 50만~60만원 수준이다. 중동 전쟁 이전인 2월 초와 비교하면 약 5~6% 상승했다. 전쟁 여파에 환율이 오르면서 사료 가격이 빠르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사료 가격 상승 압력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하반기 달걀 가격 상승 압력도 커질 전망이다. 양계업계는 사료를 통상 3개월이나 6개월 단위로 계약하는데 하반기에는 국제 곡물 가격과 해상 운임 상승분이 본격 반영되면서 사료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마트와 대형 할인업체들은 수급 불안에 대비해 구매 제한에 나서고 있다.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인 코스트코는 지난 3월 말부터 회원당 달걀 구매를 1판으로 제한하고 있다. 정부가 물가 관리에 나서면서 가격에 반영하기 쉽지 않아 중동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다른 유통업체들도 달걀 구매 제한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양계업계 관계자는 "곡물 등 사료 원료 가격과 선적 비용이 동시에 가파르게 오르는 추세"라며 "비료 수급까지 불안정해질 경우 장기적으로 글로벌 곡물 생산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소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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