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리용호, 지난해 처형된 듯…관계자 4~5명 숙청 정보도"
장연제 기자 2023. 1. 4. 09:18
일본 요미우리신문, 북한 소식통 인용 보도
리용호 전 북한 외무상.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리용호 전 북한 외무상이 지난해 처형된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오늘(4일) 북한 내부 사정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리 전 외무상이 지난해 여름에서 가을 무렵 처형됐다며 숙청된 이유는 분명하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또 리 전 외무상을 비롯해 과거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근무했던 외무성 관계자 4~5명 역시 이 기간 숙청됐다는 정보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해당 대사관이 어떤 문제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영국 북한대사관에선 대사 다음의 고위직인 태영호 공사(당시)가 2016년에 한국으로 망명해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처형된 외무성 관계자와 친분이 있는 외교관들 일부가 숙청이나 처형에 대한 두려움에 동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 당국이 외국에 근무하는 외교관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리 전 외무상은 주영국 대사와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를 역임했습니다.
북한을 대표하는 미국통 외교관으로도 꼽히는데,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와는 비핵화 협상을 하기도 했습니다.
2016년 외교상에 취임한 그는 2020년 퇴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