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쇼핑이 최근 6개월 리뷰를 따로 보여주는 이유는?
👀 오늘 소개할 서비스와 기능
- 네이버 쇼핑 : 리뷰 (최근 6개월 리뷰)
- 배달의민족 : 배민클럽
- 다이닝코드 : 비슷한 맛집 추천
1. 네이버 쇼핑 : 리뷰
네이버 쇼핑에 ‘최근 6개월 리뷰’ 기능이 업데이트되었어요. 기존에는 상품을 구매한 사용자의 구매 시점과 관련 없이 전체 리뷰를 제공했는데요. 이제는 최근 6개월 내 작성된 리뷰가 있는 경우 관련 내용을 별도로 확인할 수 있어요. 네이버가 최근 리뷰를 따로 보여주는 이유는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는지 자세히 살펴볼게요.
네이버 쇼핑의 상품 상세 화면으로 진입하게 되면 기존과 같이 별 다섯 개, 5점 만점을 기준으로 각각의 리뷰 평균을 확인할 수 있어요. 이번에 추가된 기능은 전체 리뷰 옆 괄호와 함께 ‘최근 6개월’이란 텍스트와 숫자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미지 속 상품의 경우 4.82 (최근 6개월 4.85)와 같이 표기된 것을 알 수 있어요. 이어서 총 리뷰 개수와 버튼을 확인할 수 있는데, 클릭하면 (1) 최근 6개월 리뷰에 대한 설명을 모달로 제공하는 모습이에요.
모달에서 최근 6개월 간 등록된 리뷰 정보, 최근 등록된 리뷰에 대한 평점을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과 갱신 시점 마지막으로 최근 리뷰가 없는 경우 등에 대한 안내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2) 모달을 빠져나와 상품 상세 화면의 리뷰 탭을 선택하면 보다 자세한 사용자 평점을 볼 수 있어요.
저는 ‘최근 리뷰’에 대한 경험을 배달 서비스에서 자주 했는데요. 일부 서비스에서 월별 리뷰 평균을 볼 수 있기 때문이에요. 이를 통해 특정 가게가 작년 이 맘 때에는 리뷰가 좋았는데, 최근에는 나쁘다면 맛, 배달 등의 서비스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반대의 경우라면 개선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물론 리뷰 이벤트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기에 주문한 사용자의 리뷰를 최신순으로 정렬해 다시 보는 경우가 있지만요.
네이버 쇼핑이 최근 6개월 리뷰를 제공하기 시작한 것 역시 같은 맥락에서 바라볼 수 있는데요. 최근 판매가 많지 않거나 문제가 있었음에도 누적된 평점 등을 믿고 구매했다가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그만큼 피해를 볼 수밖에 없어요. 위 상품만 하더라도 전체 리뷰/평점과 최근 6개월 리뷰/평점이 다른 것처럼 더 낮아졌거나 높아졌는지 등을 판단할 수 있는데요. 최근 6개월 리뷰와 평점이 제공된다는 것 자체가 해당 기간 구매가 발생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기준으로 활용하기 좋아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최근 6개월 리뷰에 대한 통계를 따로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이에요. 사용자 총평점을 비율, 주요 키워드에 따라 분석해 주는 것처럼 최근 리뷰도 같은 방법으로 제공해 준다면, 활용도가 더 높아지지 않을까? 싶어요. 배달보다는 덜한 느낌이지만, 최근 리뷰를 높이기 위해 부정한 방법을 활용하는 기준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드네요.
또, 맞춤리뷰 필터를 제공해 거주 인원수나 구성원 형태 등을 선택할 수 있는데요. 저는 4명이면서 영유아가 2명 포함이라 영유아 가정 필터를 자주 활용해 리뷰를 확인하고 있어요. 이처럼 네이버는 리뷰 자체를 사용자가 구매에 충분히 참고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정보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기능을 계속해서 적용하는 모습이에요.
1-1. 마켓 컬리, 트리플, 팔도감
(1) 마켓 컬리는 회원 등급과 멤버십 여부에 따라 리뷰를 확인할 수 있는 필터를 제공해요. 등급이 높다는 건, 구매를 많이 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개인에 따라 조금 다를 순 있지만, 높은 등급이나 멤버십 등 구매 빈도와 금액이 높은 사용자들의 리뷰만 빠르게 확인해 신뢰의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등급이 높고, 멤버십을 구독한다 하더라도 리뷰 내용 자체가 늘 좋은 건 아니지만요)
(2) 트리플은 네이버와 같은 방법을 활용하고 있는데요. 최근 여행에 해당하는(최근 6개월) 리뷰를 따로 확인할 수 있어요. 여행지는 계절과 같은 시기 등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요. 이런 상황을 고려해 최근 여행 리뷰를 확인, 내가 원하는 시기에 방문해도 좋을지 등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능으로 제공하는 모습이에요.
(3) 마지막으로 팔도감은 구매횟수를 리뷰에 제공하는데요. 마켓컬리와 비슷한 맥락으로 볼 수 있어요. 구매 횟수가 많다는 건 이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횟수가 낮은 사용자가 작성한 리뷰 보다 구매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어요. 다만, 해당 상품에 대한 구매 횟수인지 전체 구매 횟수인지 등을 알 수 없다는 점은 아쉬웠어요.
2. 배달의민족 : 배민클럽
배달의민족이 지난 5월 28일부터 구독 서비스 ‘배민클럽’ 운영을 시작했어요. 배민클럽은 무료배달을 받을 수 있는 배민의 구독 서비스인데요.
여러 집을 동시에 배달하는 ‘알뜰배달’의 경우 무제한 무료, 한 집만 배달해 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 ‘한집배달’은 배달비가 1000원 이하로 책정
되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배민클럽이 앱에서 어떻게 안내되고 있을지 함께 살펴보아요.
배민클럽 구독을 통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게는 (1) 검색 결과 리스트에서 가게명 우측에 ‘배민클럽’ 배지가 붙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배지가 붙어있는 가게를 클릭하면 (2) 가게 메인 화면에서 ‘배민클럽 혜택 무료체험 중’이라는 문구를 확인할 수 있고, (3) 배달팁 안내 팝업을 통해 알뜰배달은 무료, 한집배달은 가게에서 설정한 최소 주문 금액만 충족하면 추가 거리 관계없이 최대 1,000원으로 설정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배민클럽은 타 쿠폰 중복 적용도 가능하답니다. 주문하고자 하는 음식을 장바구니에 넣고 (1) 배달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데요. 선택 값에 따라 (2) 주문금액, 배달팁, 배민클럽 할인, 결제 예정 금액을 확인할 수 있어요.
[알뜰배달 주문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주문서 화면으로 넘어가게 되고, (3) 주문서에서 쿠폰 중복 적용이 가능합니다. (4) 쿠폰을 적용하면 하단에 최종 결제 금액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배민클럽 할인과 쿠폰 할인으로 총 N원 할인 적용이 되었다는 문구를 확인할 수 있어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검색 결과 리스트에 배민클럽 적용 가능∙불가능한 가게들이 함께 노출된다는 점인데요. ‘배민클럽만 보기’와 같은 필터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2-1. 쿠팡 와우 멤버십, 요기요 요기패스
쿠팡 와우 멤버십의 대표적인 혜택은 가격 상관없이 로켓배송 상품 무료배송과 30일 이내 무료반품, 쿠팡이츠 무료배달, 쿠팡플레이 무료시청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요. 로켓배송은 쿠팡의 가장 큰 혜택으로 볼 수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1) 쿠팡의 상품 리스트를 살펴보면 ‘로켓 배송 상품만’ 볼 수 있도록 필터를 제공하고 있어요.
요기요 요기패스의 대표적인 혜택은 무제한 무료배달 + 쿠폰 중복 할인 혜택인데요. 요기패스 회원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마찬가지로 (2) 상품 리스트에 ‘요기패스’ 가게만 볼 수 있도록 필터를 제공하고 있어요.
사용자 입장에서는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기에 필터를 제공해 주는 것이 확실한 장점이지만, 점주 입장에서는 높은 금액의 요금제를 이용하지 않으면 검색 리스트 상위에 노출될 수 없다는 점에서 구독 서비스는 양날의 검이라고 할 수 있어요.
3. 다이닝코드 : 비슷한 맛집 추천
다이닝코드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맛집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인데요. 이전 업데이트에선 ‘AI딩코’를 통해 맛집별 정보와 특징에 대해 간편하게 요약해 주는 서비스를 출시했어요. 이번에는 사용자가 확인한 가게와 비슷한 맛집을 추천해 주는 기능이 추가되어 함께 살펴보고자 해요.
새롭게 추가된 ‘비슷한 맛집’ 기능은 맛집별 상세 화면 내에서 접할 수 있어요. 현재 식당 근처, 점수가 높은, 가장 유사한 순으로 비슷한 맛집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죠. 이번 업데이트의 가장 큰 목적은 아무래도 앱 내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함으로 보이는데요.
사실 이 기능은 앱 내 검색 등의 영역에서도 쉽게 조회하는 등 이미 제공하고 있는 기능이에요. 하지만 상세 화면에 별도로 필터로 적용, 사용자가 계속해서 맛집을 탐색하도록 유도해 이탈을 낮추고, 사용자로 하여금 원하는 결과를 조금 더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1) 3가지 탭으로 구분, 성격에 따른 맛집을 확인할 수 있는 여러 선택지를 제공하는 점이 인상 깊었는데요. 여기에 ‘리뷰 많은 순’과 같은 구분을 추가해 맛집 탐색 시 리뷰를 중요시하는 상황까지 고려하면 어떨까 싶어요.
(2) 맛집 리스트에선 탭에 해당되는 항목별로 다른 정보를 노출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띄어요. 특히 ‘현재 식당 근처’ 탭에선 거리 기준으로 맛집을 추천하기 때문에 디테일한 거리 정보를 함께 보여주고 있는데요. 해당 정보를 통해 사용자가 직접 거리를 비교하지 않아도 거리를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좋았어요.
3-1.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캐치테이블 : 맛집 추천
비슷한 맛집 추천 기능을 제공하는 3개의 서비스를 추가로 살펴봤어요. 첫 번째는 네이버지도사례입니다. (1) 지도 기반의 서비스기 때문에 키워드를 활용, 여러 맛집이나 카페, 놀거리 등을 탭으로 구분해 제공하고 있어요. 다이닝코드가 거리를 고려한 지리적 요소와 사용자의 니즈를 반영한 유사한 메뉴 맛집 추천 리스트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과 차이가 있는 모습이에요.
(2) 카카오맵의 경우 맛집이 위치한 지역 기준인 ‘동’을 기반으로 주변 음식점을 추천하고 있어요. 인상 깊었던 부분은 음식점 메뉴를 탭으로 구분해 둔 점인데요. 상세 페이지에서 다른 음식점을 고르는 경우, 음식점이 아닌 다른 정보(카페, 놀거리 등)를 조회하는 경우 중 전자에 해당되는 케이스를 고려한 것 같아요. 음식점을 대표 키워드로 구분, 여러 메뉴에 해당되는 맛집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해 탐색을 쉽게 돕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3) 마지막으로 캐치테이블의 사례예요. 가게 상세 화면에서 비슷한 레스토랑을 추천하고 있는데요.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얻지 못한 채 앱을 이탈하는 경우를 대비해 계속해서 앱 내 체류할 수 있도록 해당 기능을 제공한 점은 좋았지만, 추천의 기준을 파악하기 어려웠던 부분은 아쉽게 느껴졌어요. ‘전체 보기’ 터치 후엔 다시 검색 결과 화면으로 이동하는데요. 결과에 해당하는 다른 음식점을 이어서 보게 하려는 의도 같아요.
팁스터 뉴스레터에서는 프로덕트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발행합니다.
- 서비스의 업데이트 전/후와 실무자의 코멘트가 담긴 '업데이트 소식'
- 다양한 메이커의 실무에 대한 노하우가 담긴 '메이커들의 레시피'
- 서비스의 문제해결 방법을 산업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멤버십’
- 디자인 업무 효율을 높이는 다양한 툴에 대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