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흔들리는 급락장이 이어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계좌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큰손인 국민연금이 10월 공시를 통해 주요 종목 지분을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시장 분위기와 달리 국민연금이 지분을 늘린 5개 종목의 수급 변화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국민연금은 최근 10월 공시에서 파마리서치 지분을 기존 4.41%에서 7.14%로 2.73%포인트 높였다.
피부 재생 관련 기업인 파마리서치는 지난 9월 주가가 27.11% 하락하며 단기 조정을 받았다.
국민연금은 주가 급락을 펀더멘털 훼손이 아닌 매수 기회로 판단해 비중을 확대했다.

건설 및 뷰티 업종 대표주인 자이에스앤디와 LG생활건강도 국민연금의 매수 명단에 포함됐다.
자이에스앤디 지분율은 4.67%에서 7.37%로 늘어났으며 LG생활건강 지분도 8.26%까지 확대됐다.
원화 강세와 경기 우려로 약세를 보인 업종에서 밸류에이션 매력을 포착해 바닥 매수에 나섰다.

GS건설 지분율은 10.02%에서 12.25%로 상향됐고 현대해상 지분도 12.37%로 확대됐다.
GS건설은 3분기 영업이익 95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향후 수주 기대감이 공존한다.
반면 그동안 크게 오른 AI 기판주 비중은 줄이고 덜 오른 종목으로 자금을 이동시켰다.

국민연금의 이번 10월 지분 공시는 3분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결과라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비에이치나 LG이노텍 등 기판주 차익 실현 자금이 저평가 업종으로 이동했는지 수급을 확인해야 한다.
단순 추격 매수보다는 개별 기업의 실적 개선 흐름과 수급 지속 여부를 신중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