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인터뷰] 여축 황금세대 사이의 가교세대(94년생) 최유리, "소연 언니 못놔줘... 소통과 가교 역 고민 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유리는 현 한국 여자축구의 가교세대이다.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가 소위 말하는 지소연을 필두로 한 황금세대라면, 그 이후부터는 2000년대 전후세대를 잇는 가교세대라고 볼 수 있다.
한국 여자축구의 최대 고민은 지소연 세대 이후에 어떻게 할 것이냐인데, 그 중간 지점에 놓인 선수들이 가교 역할을 잘 해줘야 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스트 일레븐=용인)

최유리는 현 한국 여자축구의 가교세대이다.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가 소위 말하는 지소연을 필두로 한 황금세대라면, 그 이후부터는 2000년대 전후세대를 잇는 가교세대라고 볼 수 있다.
최유리는 이금민 등과 더불어 바로 그 가교세대의 중심에 있다. 1994년생으로 세대교체의 바통과 사명을 이어받았다. 한국 여자축구의 최대 고민은 지소연 세대 이후에 어떻게 할 것이냐인데, 그 중간 지점에 놓인 선수들이 가교 역할을 잘 해줘야 한다.
최유리에게 콜롬비아와의 국내 친선 2연전이 끝난 뒤 무거운 질문을 던졌다. '포스트 지소연' 시대에 관한 화두였다. 최유리는 "소연, 선주, 혜리 언니를 비롯해 언니들의 역할이 너무 컸음을 느낀다. 아무래도 언니들과 발 맞춰온 시간이 많다. 언니들이 많이 도와주신다. 우리는 후배들과 가볍게 소통하려 노력한다. 언니들에게 배울점이 있어 도움을 청하고 있다. 나는 막내 이미지와 중간에 있던 기간이 길어 지금 상황이 어색하긴 하다. 그래도 부담보단 후배들과 어떻게 소통하고 중간 역 해야 하는데 고민이 깊다. 그전까진 언니들 따라 갔다면, 지금은 금민이와 대화 나누며 고민을 많이 한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지소연은 2차전을 앞두고 소집 해제가 돼 소속 팀에 복귀했다. 가기 전에 최유리 등 후배들에게 남기고 간 메시지가 있었다고 한다. 최유리는 "나와 금민이에게 너희들이 많이 이끌어야 한다고 했다. 2차전에서 더 말을 많이 하고 해줘야 한다고 무게감 있게 말씀하셨다"라고 선배가 전한 메시지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소연 언니 못 놓을 지경"이라며 농담도 덧붙였다.

지소연의 한마디가 11명 전원이 바뀐 2차전 후배들에게 작용했던 것일까.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2일 오후 7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여자 축구 대표팀 친선 2차 콜롬비아전에서 투지 넘치는 한판 승부를 펼쳤다. 비록 정민영이 A매치 데뷔골로 선제 득점을 올렸음에도 자책골을 기록하며 1-1 무승부에 그쳤지만,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를 상대로 투혼을 발휘했다.
최유리 역시도 경기 중 사이드에서 상대 선수와 허슬 플레이를 펼치면서 기싸움에서 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최유리는 "어린 선수들보단 내가 싸워줘야겠다는 생각이 컸다. 우리가 이른 득점을 한 상황에서 선수들이 흥분을 하다 보니, 경합적 부분에서 신경전을 쎄게 했다"라며 경기 중 있었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머리 쪽 충격에 대해선 "귀를 세게 박았는데, 다행히 괜찮다"라고 상태를 전했다.
대표팀의 중간급 언니에서 맏얻니급으로 격상한 최유리. 이번 소집 때 그 점을 많이 체감했다고. 그는 "일단 아침 인사할 때 인사할 언니가 많이 줄어 그것부터가 너무 신기하면서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어쨌든 고참이 돼서 우리가 도움이 될 부분은 많이 도움이 되려 노력하고 있다. 그런 부분이 경기에서 잘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친선 2연전을 마친 여자 대표팀의 다음 미션은 여름에 있을 동아시안컵이다. 이에 최유리는 "우리나라에서 하는 만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프리시즌임에도 몸을 열심히 계속 만들어야 한다. 이번 2연전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기에 이 분위기를 이어가야 하는 측면이 있다"라며 국내서 개최하는 대회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베스트 일레븐, 대한축구협회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