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동료와 친구가 될 때 주의해야 할 7가지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로서 친밀감과 소속감을 느끼고 싶어하는 근본적인 욕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직장을 다니다 보면 자연스럽게 직장 동료와 친구가 되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동료와 친구 사이를 줄 타기 하다 보면 친밀한 관계에서 오는 이점도 있지만, 공과 사를 사이에 두고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직장 동료와 친구가 될 때 주의해야 할 7가지를 소개합니다.


사적인 감정 없이 피드백 주고 받기

친구가 된 직장 동료를 사내에서 대할 때 가장 어려운 부분이 ‘피드백’이라고 합니다. 같은 회사에서 일하기 때문에 일에 관련한 대화를 나눌 일이 많을 텐데요. 개인적인 감정이나 관계를 앞세워 마땅히 주고 받아야 할 피드백이 생략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팩트에 기반한 피드백을 정확하게 주고 받아야 감정이 상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고 오해를 사지 않습니다. 일과 친구 사이의 경계를 명확히 해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서로의 선택 존중하기

회사는 배움의 터전인 학교도, 친목을 쌓는 사교 모임도 아닙니다. 직장에서 마음이 잘 맞아 친구 사이가 된 동료가 있다고 하더라도 각자의 입장에 따라 충분히 다른 길을 걸을 수 있는데요. 서로의 선택을 존중하고 이해하되 여기에 휩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간혹 직장 동료와 친구가 되는 경우 친구를 따라 섣불리 퇴직이나 이직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요. 아무리 친밀한 사이라도 해도 자신이 가고자 하는 방향까지 흔들리지 않도록 의지를 다잡아야 합니다.


업무 분담 확실히 하기

함께 일을 하면서 친해진 사이라고 해도 무분별하게 서로의 일을 분담하고 공유하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상대방의 일을 대신 처리해주고 대리인처럼 의사결정을 하는 등 아슬아슬한 경계선 위에서 작업한다면 자칫 큰 업무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친한 사이일수록 업무 경계가 흐려지지 않도록 명확하게 선을 그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함께 일하는 직장 동료로도 친구로서도 책임지기 어려운 상황에 놓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불필요한 사담으로 업무 분위기 흐리지 않기

사무실에서 동료와 친해지게 되면 제일 많이 실수하는 부분이 바로 ‘사담 나누기’입니다. 공적인 장소에서 사적인 대화를 나누다 보면 아무리 소곤소곤 대화를 나눈다고 해도 주변 동료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요. 직장 상사나 팀원들이 있는 공간에서 둘만의 우정을 드러내는 사담을 나누거나, 과시하는 등의 행위가 계속되면 업무에 지장을 받을 뿐만 아니라 근무태도와 관련해 오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동료끼리의 스몰토크라는 이름으로 포장해 소란스러운 개인적인 사담을 나누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뒷담화는 절대 조심하기

취미가 비슷하고 말이 잘 통해서 친구가 되는 동료사이도 있지만, 사내에서 생긴 불만들을 서로 공유하다 친해지는 사이도 있습니다. 이때 주의해야 하는 것은 반드시 ‘뒷담화 금지’ 조항을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회사 안에서는 물론이고, 회사 근처 카페나 식당에서도 다른 사람이나 회사에 대한 뒷담화를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서로 몰입해서 뒷담화를 나누다가 그 모습을 다른 누군가가 목격할 수 있기 때문이죠. 업무 고충을 털어 놓으며 공감하는 수준을 넘어선 습관적 뒷담화를 나누거나 이를 다른 동료에게 들켜 곤란한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일방적으로 감정 해소하지 않기

회사는 하루의 절반 이상 보내게 되는 곳입니다. 꽤 긴 시간 동안 회사에 머무르며 동료와 친한 사이로 발전한다면 마음의 안정을 얻기도 하는데요. 그렇다고 회사와 관련한 고충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고민거리, 부정적인 감정들을 지속적으로 토로해서는 안 됩니다. 나쁜 기분들만 전가하고 상대방의 에너지를 쏙쏙 빼앗는 ‘에너지 뱀파이어’가 되지 않도록 해야겠죠. 상대방과 함께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받으며 시너지를 일으키는 사이가 되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사적으로 나눈 이야기는 비밀 유지하기

사적으로 친해진 동료와 사이가 틀어지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비밀 유출’이라고 합니다. 비밀에는 개인적인 이야기, 건강 문제, 대인 관계, 그 밖에 비밀로 유지하고 싶은 내용들을 포함하는데요. 개인적으로 친해졌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내놓은 비밀 이야기들을 실수로라도 다른 동료에게 발설하거나 공공연하게 이야기하고 다닌다면 상대방은 큰 상처를 받게 됩니다. 공과 사는 정확하게 구분하고, 단둘이 나눈 사담 속 내용들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