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콤한 음료나 간편한 간식으로 자주 찾게 되는 초가공식품.
그런데 이런 음식이 피부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 해외 연구에 따르면 초가공식품 섭취와 피부 질환인 건선 사이에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떤 점이 위험한지 함께 알아보자.
초가공식품 많이 먹을수록 건선 위험 36% 증가

프랑스 연구팀은 약 1만 8000명의 식단을 분석한 결과,
초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한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건선을 앓을 가능성이 36%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선은 피부에 붉은 반점과 각질이 생기는 만성 염증 질환으로,
주로 팔꿈치나 무릎, 두피 등에 발생해 불편을 유발한다.

문제는 이들 음식이 단순히 고열량 식품이 아니라, 신체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초가공식품이 전신 염증 수치를 높이고,
이것이 피부 세포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확한 발병 기전은 아직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태다.
우리 식탁도 초가공식품에서 자유롭지 않다

이 같은 경고는 해외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2022년 교육부 조사에 따르면,
국내 국민의 하루 식이 에너지 중 약 26%가 초가공식품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식사 한 끼 이상을 초가공식품으로 채우고 있다는 의미다.
간편함 뒤에 숨은 피부 질환의 위험

초가공식품은 섭취가 쉬운 만큼 무심코 과다 섭취하게 되기 쉽다.
하지만 이로 인해 신체 내 염증 반응이 활성화되면,
피부에도 즉각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건선은 그 대표적인 질환으로,
각질과 통증, 가려움증을 동반해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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