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에서 만든 향수에서 세계적인 명품이 된 조 말론 이야기
저의 어린 시절은
그다지 유복하지 않았어요.
아버지는 도박에 빠져저와 어머니를 등졌죠.
저는 15살에 학교를 그만두고
피부 관리사였던 어머니를 도와
향을 섞은 크림을 만들었어요.
난독증이 있어 글을 읽지 못했지만
향은 맡기만 해도 이름이 기억났어요.
제 후각이 남들보다 예민하다는 걸 알아차렸죠.
성인이 된 후에는집에 피부관리실을 차렸어요.
그러던 어느 날,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죠.
“로션과 배스 오일의 향을 활용해
오드콜롱*Eau de Cologne으로 만들 수 있을까?”
저는 그렇게 향수를 만들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제가 만든 향을 좋아했어요.
저는 점점 더 향수에 몰두하게 되었죠.
1993년,
파리로 유학을 다녀온 뒤에
본격적으로 향수를 만들었고,
집은 향수 실험실이 되었어요.
같이 살던 남편은집에서 먹는 피자에서도
향수 맛이 난다고 할 정도였죠.
고객도 점점 늘어나고 있었기에
결국, 저는 런던 첼시 지역에
8평짜리 매장을 내기로 했어요.
향수 가게를 내겠다고 했을 때,
몇몇 고객들은 반대하기도 했어요.
그 고객들은
제가 만든 ‘흔하지 않은 향수’를
쓰고 싶었던 것이었죠.
그 마음을 이해한 저는
매장에서 ‘향기 페어링’을 제안했어요.
이 향수가
다른 향수와어떻게 어우러질 수 있는지 알려줬고,
고객들은 향수끼리 섞어서
본인들만의 고유한 향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그 덕분인지매장에는 사람은 끊이지 않았어요.
제 향수는 날개 돋친 듯 팔렸죠.
저는 5년 목표 매출액을
6개월 안에 단숨에 달성했어요.
그렇게 사업은 점점 확장되고
1998년, 저의 향수 가게는
미국 뉴욕까지 진출하게 됐어요.
제 향수를 아는
미국 소비자는많지 않았어요.
저는 저만의 방법으로
제 향수의 이름을 알렸죠.
우선, 뉴욕에서
영향력 있는 50명을 추렸어요.
그리고, 그들에게
향수나 크림, 향초를 담은 쇼핑백을
스무 개씩 보냈어요.
“주변에 마음껏 선물해 달라”고 하면서요.
기자들과의 만남
그냥 지나치지 않았죠.
기자들을 초대해
향수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어요.
그중 몇 명에겐 저희 제품으로
얼굴 마사지도 해줬죠.
한 기자는 이렇게 말했어요.
“마사지를 받은 이후
몇 시간 동안 무아지경이었다.
몇 년 젊어진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그렇게 미국에서의 인지도를
빠르게 올리던 어느 날
매장으로 한 남자가 들어옵니다.
저는 그 남자가
매장으로 들어오는 순간
단번에 그를 알아봤죠.
미국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
에스티로더의 아들,
레너드 로더였어요.
이후, 그가 남긴 한 마디는
제 인생을 완전히 바꿨어요.
“당신의 브랜드,
조 말론을 사고 싶습니다”
조 말론의 이야기입니다.
인수 이후, 조 말론의 인생은
또 다른 국면을 맞이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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