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향한 키움의 진심, 창단 후 첫 외부 FA로 나타났다
우승을 향한 키움 히어로즈의 진심이 창단 후 첫 외부 FA 영입으로 나타났다.
키움 히어로즈(대표이사 위재민)는 19일 오전 10시 서울 고척스카이돔 구단사무실에서 투수 원종현과 계약기간 4년, 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 등 총액 25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깜짝 계약이다. 군산상고 졸업 후 2006년 2차 2라운드 전체 11번으로 LG 트윈스에 입단한 원종현은 2012년부터 NC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통산 8시즌 동안 501경기에 나서 27승 28패 86홀드 82세이브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하지만 FA 계약 구단이 그간 ‘저비용 고효율’을 추구해왔던 키움이었기에 놀라움이 컸다. 사실상 2008년 창단한 히어로즈 프랜차이즈 역사의 첫 외부 FA 계약이나 마찬가지다.
키움이 외부 FA를 영입한 사례도 지난 2011년 11월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당시 키움은 이택근과 4년 총액 50억 원에 계약했다. 하지만 그보다 앞선 2009년 12월 구단 사정상 LG로 트레이드 했던 선수를 다시 데려온 개념이기에 사실상 원종현이 1호 외부 FA나 마찬가지다.
원종현의 영입에 대해 고형욱 키움 히어로즈 단장은 “원종현 선수의 합류로 짜임새 있고 강한 불펜진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원종현 선수의 프로선수로서의 풍부한 경험이 선수단에 큰 힘이 될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실제 원종현은 불펜에서 마무리와 필승조를 모두 경험한 베테랑이다. 2019시즌과 2020시즌에는 2년 연속 30세이브를 올리며 마무리투수로 활약했다. 2017년 WBC, 2019 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에 발탁돼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다.
FA 계약을 체결한 원종현 역시 “저를 선택해주신 키움 히어로즈에 감사드린다. 키움 유니폼을 입고 선수로서 뛰게 된 만큼 앞으로 팬 여러분께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원종현은 “키움은 열정적이고 화이팅이 넘치는 팀이다. 제게 기회를 주신 만큼 최선을 다해 팀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종현이 밝힌 목표는 이제 한국시리즈 우승임이 분명하다. 앞서 키움은 지난 9일 올 시즌 히어로즈의 돌풍을 일으키며 KS 무대까지 팀을 이끈 홍원기 감독과 계약 기간 3년에 계약금 2억원, 연봉 4억원 등 총액 14억원으로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0년 간 단 한 차례를 제외하면 계속해서 PS 무대를 밟았고 올해 KS 준우승을 거둔 키움의 다음 목표는 창단 첫 KS 우승 뿐이다.
재계약 직후 홍원기 감독은 “재계약을 결정해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항상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멋진 선수들과 내년에 더 높은 곳을 향해 다시 한 번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키움 구단 또한 오랜만에 지갑을 열어 지원을 해줬다.
키움의 전력 보강은 여기서 끝이 아닐 전망이다. FA를 비롯한 다양한 방법을 통해 겨울 동안 전력을 채워 내년 본격적으로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승을 열망하는 영웅 군단의 스토브리그 행보에 점점 기대가 쏠린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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