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청장 보궐선거 D-30일…여야 “추석 밥상 민심 잡아라”

김미희 기자 2024. 9. 15.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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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6일 치러지는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 본선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추석연휴 밥상민심을 잡기 위한 경쟁의 막이 올랐다.

15일 국민의힘 부산시당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윤일현 전 부산시의원을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로 확정했다.

윤 후보의 본선 진출이 확정되면서 15일부터 유동인구가 많은 전통시장과 도시철도역 등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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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포동 버스터미널에서 귀향인사

다음 달 16일 치러지는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 본선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추석연휴 밥상민심을 잡기 위한 경쟁의 막이 올랐다.

15일 국민의힘 부산시당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윤일현 전 부산시의원을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로 확정했다. 세무사인 윤 후보는 재선 구의원 출신으로 제9대 부산시의회 전반기 제1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후반기 교육위원장을 지냈다. 그는 온화한 성품에 합리적인 리더십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 후보의 본선 진출이 확정되면서 15일부터 유동인구가 많은 전통시장과 도시철도역 등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선다. 윤 후보는 “후보 확정이 야당보다 늦어졌지만, 지역 곳곳을 샅샅이 누비면서 인지도 높이기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박수영 부산시당 위원장과 백종헌(금정) 의원은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13일 금정구 오시게 시장을 방문해 민심을 살폈다.

지난 11일 부산 금정구 서동미로시장을 방문한 국민의힘 한동훈(오른쪽) 대표와 윤일현 후보. 윤일현 후보 제공


김경지 변호사를 전략공천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부산선대위를 출범하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김 후보는 “금정에서부터 정권심판을 시작해야 한다.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일 잘하는 구청장이 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선거 승리를 위해 부산의 18개 지역위원회가 금정구의 한 개 동씩을 맡아 지원하고, 한 명의 지방의원이 지하철역 한 개 역사를 맡아 김경지 후보 및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출퇴근 인사 등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민주당 중앙당과 전국 16개 시도당, 국회의원실 등에서도 선거 지원인력을 부산에 대거 파견해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총력지원에 나선다. 이와 함께 주말과 공휴일에는 모든 지역위원회가 금정구로 총출동해 집중 유세를 펼치고, 선거 막판 우려되는 금품향응 제공과 유권자 태워 나르기 등 불법 선거에 대응하기 위해 가칭 ‘블랙박스 부정선거 감시단’을 운영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지난 13일 금정구 노포동 버스종합터미널에서 추석 귀성길 인사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이재성 부산시당 위원장, 김경지 후보, 박성현 동래지역위원장. 민주당 부산시당 제공


조국혁신당 역시 류제성 후보 당선을 위해 중앙당 차원의 지원에 나섰다. 앞서 지난 11일 1박 2일 일정으로 조국 대표 등 당 지도부가 부산을 찾은 데 이어 황운하 원내대표가 15일 오후 온천천 일대와 남산시장 등을 류 후보와 함께 방문할 예정이다. 류 후보는 “이번 선거는 금정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선거인 만큼 투표 독려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조 대표가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 단일화 방식으로 공개 토론을 제안한 가운데 향후 후보 단일화 여부에도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다.

지난 14일 금정구 부곡시장을 찾은 조국혁신당 류제성 후보. 류제성 후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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