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폐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던 고인은 지난 4일 오후 2시쯤 병세 악화로 세상을 떠났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1945년생인 고인은 연극 무대에서 연기를 시작해 1969년 공채 탤런트 1기로 MBC에 입사했다. 이후 드라마 '수사반장', '전원일기', '모래시계', '용의 눈물', '태조 왕건' 등 현대극과 사극을 넘나들며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줬다. 특히 '수사반장'에서 범인 역할은 고인을 대표 악역 배우로 각인시켰다.
1988년 MBC 탤런트실 회장을 역임했다. 2012년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귀농 생활을 공개해 반가움을 안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