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저에게 ‘촉’ 느껴 3번이나 대시하고 전부 거절 당했지만 결국 결혼한 여배우

배우와 매니저, 특별했던 첫 인연

처음엔 단지 배우와 매니저였다. 2006년, 배우 조은지는 당시 연극계에서 매니지먼트 업무를 시작한 박정민과 일로 처음 만났다.

오랜 시간 함께 일하며 쌓인 신뢰와 편안함 덕분에 두 사람은 누구보다 가까운 사이가 되었지만, 서로를 향한 감정은 조금씩 다른 온도로 자라나고 있었다.

세 번의 거절, 그러나 끝이 아니었던 이야기

조은지는 무려 세 번이나 고백했지만, 매번 돌아오는 건 거절이었다. 사람 좋은 웃음 뒤로 숨겨진 단호함이 오히려 상처가 됐고, 조은지는 내심 ‘내가 누군데, 나를 차?’라는 생각에 씁쓸해졌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운명은 때로 엇갈림 속에서 더 단단해지는 법. 시간이 흘러, 박정민이 먼저 조은지에게 연락을 해온다.

“맥주 한 잔 할래요?”라는 짧은 한 마디. 조은지는 그 한 통의 전화에 망설임 없이 달려갔다.

“결혼할 사람을 만나야죠”라는 말에 “저도요”라고 답했다

술잔을 앞에 두고 박정민이 꺼낸 말은 뜻밖이었다. “이제는 결혼할 사람을 만나고 싶어요.” 순간, 조은지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끝내 안 되는 걸까 싶던 그 순간, 그는 담담히 말했다. “저도요. 나도 결혼하고 싶어요.”

그 대화 한 줄이 전환점이었다. 그날 이후 두 사람은 서로의 손을 놓지 않았고, 친구 같던 사이에서 연인으로, 연인에서 부부로 이어지는 길을 함께 걷게 되었다.

선물도 환불한 여자, 그런 그녀를 끝까지 사랑한 남자

연애 초기에 박정민은 조은지에게 고가의 목걸이를 선물했다. 하지만 조은지는 망설임 없이 그것을 환불해버렸다. “부담스러웠다”는 그녀의 말에 박정민은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 정도 선물도 못 해주는 사람이 아닌데…”라며 속상해했지만, 그마저도 두 사람의 성숙한 관계를 보여주는 에피소드였다.

매니저에서 남편, 그리고 최고의 동료로

그렇게 연인이 된 두 사람은 2009년 연애를 시작했고, 6년 뒤인 2014년 결혼식을 올렸다.

남편 박정민은 현재 조은지의 소속사 프레인TPC 대표로, 류승룡, 오정세, 엄태구, 이세영 등 유수의 배우들이 소속된 곳이다.

놀라운 건, 조은지가 영화감독으로 데뷔한 첫 장편 상업영화 《장르만 로맨스》 제작 과정에서도 박정민 대표가 가장 큰 힘이 되어주었다는 사실이다.

그는 매니저였고, 남편이었으며, 무엇보다 그녀가 믿을 수 있는 가장 든든한 조력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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