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가 연예계 공식 은퇴를 생각한 이유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그럼에도 김혜수가 은퇴 직전까지 갔던 사연

배우 김혜수는 과거 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에서 은퇴를 고민했던 사연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녀의 고백은 연예계에서의 화려한 모습 뒤에 숨겨진 고충과 외로움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김혜수는 1986년 영화 '깜보’로 데뷔한 이후, 수많은 작품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녀는 ‘타짜’, ‘도둑들’, ‘시그널’ 등 다양한 장르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러한 성공 뒤에는 끊임없는 노력과 희생이 있었다.

김혜수는 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에서 송윤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드라마 ‘슈룹’ 촬영 당시의 어려움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녀는

대본을 보고 또 보고, 지난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 9개월 동안 아무것도 안 보고 오로지 대본만 봤다"

고 회상했다. 이러한 과정은 그녀에게 큰 부담이었고, 결국 은퇴를 고민하게 만들었다.

김혜수는

'슈룹'을 하면서 내 인생 3년을 맞바꾼 것 같은 느낌이었다. 3년은 빨리 죽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 고백했다. 연기자로서의 삶이 외롭고 힘들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이제 그만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고 말했다. 이러한 고백은 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주었지만, 동시에 그녀의 진솔한 모습에 감동을 받기도 했다.

또한 김혜수는 영화 '밀양’을 보고 은퇴를 결심하게 된 사연도 밝혔다. 그녀는

'밀양'의 전도연, 송강호의 연기를 본 뒤 '여기까지 하고 은퇴하자’라는 마음을 먹었다. 연기는 저런 분들이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고 말했다. 그녀는

'나는 왜 항상 2%가 부족할까.'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어쩌라고' 싶더라. 마음이 괴롭지 않고 심플하게 마음이 정리됐다."

라며 마음을 다잡았다고 한다.

그러면서

들어오는 작품을 계속 거절하면 은퇴 아닌가. 그런데 몇 개월 있다가 '국가부도의 날' 시나리오를 보는데 (하고 싶어서) 피가 거꾸로 솟았다"

한편 김혜수는 2023년 '밀수'로 흥행을 주도하며 변함없는 위용을 보여주었으며, 내년 초 디즈니+ 시리즈 '트리거'로 전세계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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