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니셜 D(initial D)는 후지와라 타쿠미(Fujiwara Takumi)라는 이름을 가진 한 소년이 아버지의 오래된 자동차 토요타 스프린터 토레노 AE86과 함께 운전 기술을 익히며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그린 일본 만화 및 애니메이션이다. 캐릭터보다 자동차 자체를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드리프트(Drift)’라는 운전기술을 멋지게 그려 현재까지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1995년 첫 공개된 이후 현재까지 27년이 지난 만큼 현대적인 만화나 애니메이션과 거리가 멀다. 하지만 이 만화를 보고 자란 한 아이가 성인이 되어 이니셜 D를 현실 세계로 만들어 놓은 카페를 차렸다.
미국 LA 외곽 엘 몬테(El Monte)라는 도시에 후지와라 두부 카페(Fujiwara Tofu Café)가 문을 열었다. 후지와라 두부는 주인공 아버지가 운영하는 두부 가게다. 후지와라 타쿠미는 새벽에 AE86으로 두부 배달을 하며 운전 실력을 키웠다.
미국이라는 느낌을 받지 않도록 카페는 모두 일본어로 가득하다. 각종 음료를 판매하지만 이곳의 대표 음료는 두부 푸딩이다. 이름만 ‘두부’가 아니라는 것.

각종 디저트 이외에 이니셜 D 관련 상품들도 판매한다. 카페 한편에는 이니셜 D 오락실 게임기를 배치해 손님들이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기도 했다.
가장 큰 특징은 이니셜 D에 출연했던 토요타 코롤라 AE86, 마쯔다 RX7(FC3S & FD3S), 미쓰비시 랜서 에볼루션, 닛산 실비아 등 차량이 애니메이션과 동일한 모습으로 튜닝돼 전시됐다는 점이다.
이 차를 직접 타볼 수도 있다. 직접 운전은 불가하지만 택시 서비스 형태로 동승하는 것이 가능하다. 비용은 약 7.3달러, 약 1만 원 정도다. 여기에 일정 부분 요금을 더 지불하면 이니셜 D 관련 상품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다.

오토뷰 | 뉴스팀 (news@autoview.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