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의 책임은 저에게 있다." 황선홍 감독, 올림픽 진출 실패 책임 인정과 연령별 대표팀 시스템 변화 촉구

최대영 2024. 4. 27.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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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연속 올림픽 진출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황선홍 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황 감독은 선수들에 대한 비난보다는 격려를 부탁하며, 연령별 대표팀 시스템의 변화를 주장했다.

황선홍 감독은 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의 탈락과 올림픽 진출 실패에 대해 사과했다.

황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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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연속 올림픽 진출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황선홍 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황 감독은 선수들에 대한 비난보다는 격려를 부탁하며, 연령별 대표팀 시스템의 변화를 주장했다.

황선홍 감독은 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의 탈락과 올림픽 진출 실패에 대해 사과했다. 황 감독은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죄송하다"며 "결과에 대한 책임은 감독인 저에게 있다"고 말했다.

한국 U-23 대표팀은 26일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대결 끝에 승부차기에서 패배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 인해 한국은 1984년 이후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 무대에 오르지 못하는 아픔을 겪게 됐다.
황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령별 대표팀은 4년 주기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현재 시스템이 아시안게임 성적에 따라 감독의 운명이 결정되는 구조로 인해 올림픽 준비에 집중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패에도 불구하고 황선홍 감독은 선수들에 대한 비난보다는 격려를 당부했다. 그는 "선수들이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가 필요하다"며, 연령별 대표팀 시스템의 개선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황 감독은 또한 주요 해외파 선수들의 차출 실패와 관련하여 소속팀의 협조 부족을 언급하며, 이는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한 도전이었음을 시사했다.

마지막으로 황선홍 감독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말을 아끼며, 현재로서는 쉬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의 계획은 많이 지쳐 있기 때문에 조금 쉬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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