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vs 프리미엄, 커피 프랜차이즈 흔든 소비는?

‘저가커피 전성시대’에 프리미엄 이미지를 유지하던 고가 브랜드까지 가격 할인 경쟁에 나서는 등 전략 변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에 따르면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이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 커피원두 가격이 4년 새 최대 3배 오르면서 커피전문점들의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는 데 반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고 있다는 분석이다.

게티이미지뱅크

저가 브랜드는 최근 매장을 3038호점까지 늘린 메가MGC커피(메가커피)가 대표적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메가MGC커피 운영사 앤하우스는 매출 3684억원, 영업이익 69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0.7% 늘었고, 영업이익은 124.1%로 껑충 뛰었다.경쟁사 컴포즈 커피는 매출 889억원, 영업이익 367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20.5%, 영업이익은 47%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매장수는 메가MGC커피 2709곳, 컴포즈 2350곳을 열었다.

메가커피 제공

고가 커피 브랜드인 S사는 이용자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당일 재구매 시 커피 가격을 60% 할인해주는 ‘원 모어 커피’, 오후 5시 이후 카페인 프리 음료를 최대 50% 할인해주는 ‘이브닝 이벤트’ 등, 이른바 ‘반값 커피’ 프로모션을 통해 가격 민감층을 다시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저가 브랜드의 확장세에 고객 수요를 되찾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엠브레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