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이 문장을 현실에서 증명하려는 듯한 모델이 있습니다. 바로 현대 싼타페입니다. 4세대 이후 기아 쏘렌토에 밀려 1위 자리를 내준 뒤, 5세대 풀체인지 모델(MX5)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다소 이질적인 박시한 외관 디자인에 호불호가 갈리며 여전히 쏘렌토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후면 ‘H자형’ 램프와 직각 박스형 실루엣은 기존 싼타페 이미지와 크게 달라 일부 소비자에게는 낯설게 다가왔습니다. 여기에 리어램프와 방향지시등이 지나치게 하단에 위치해 미관뿐 아니라 인지성 측면에서도 아쉽다는 지적이 많았는데요. 이는 실제 운전자뿐만 아니라 뒤차 운전자 입장에서도 불편한 요소였다는 평가입니다.
그나마 긍정적인 변화는 최근 현대차가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 소비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대표적으로 GV70이 리어 방향지시등 위치를 상향 조정했으며, 같은 맥락에서 싼타페 역시 후면 램프 구성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뉴욕맘모스’가 선보인 페이스리프트 렌더링에서도 이 같은 니즈가 반영되며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해당 예상도는 2024년 말 등장한 팰리세이드 LX3 디자인을 차용한 것으로, 현실화 여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출시 시기가 2026년으로 예상되는 만큼, 새로운 디자인 기조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PLEOS Connect가 반영될 여지는 충분히 존재합니다. 16:9 비율의 대형 디스플레이가 채택되면 실내 디자인 변화도 불가피하다는 분석입니다.
비록 현재까지 싼타페는 쏘렌토 아성에 도전하는 위치에 머물러 있지만, 르노 그랑 콜레오스와 경쟁 구도를 이룰 만큼 시장 반응은 나쁘지 않습니다. 소비자 의견을 충실히 반영한 2026년형 페이스리프트로, 싼타페가 다시 D세그먼트 SUV 왕좌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와는 확실히 다른 방향을 보여줄 현대의 선택이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