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스파이크, 호텔서 '필로폰 투약' 파티..1000회분 갖고 있었다

지난 4월부터 지인들과 투약..경찰, 구속영장 신청

(시사저널=이혜영 기자)

필로폰 투약 혐의로 체포된 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가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28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돈스파이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돈스파이크는 올해 4월부터 강남 일대에서 지인들과 호텔을 빌려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26일 법원에서 돈스파이크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오후 8시께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영장을 집행했다.

체포 당시 돈스파이크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30ｇ도 압수했다. 통상 1회 투약량이 0.03ｇ인 점을 고려하면 약 1000회분에 해당한다.

돈스파이크는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도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별건의 마약 피의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돈스파이크와 마약을 한 적이 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벌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범행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돈스파이크는 체포된 후 운영하던 유튜브 채널과 SNS 등을 모두 비공개로 처리한 상태다. 돈스파이크는 지난 6월 6세 연하 비연예인과 결혼했으며, 결혼식을 전후한 시점에도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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