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팁은요?"…한국에도 들어온 '이 문화'로 골치 아파진 소비자들

팁 문화는 외국에만 있는 거 아냐?
이미지 투데이

외국에만 있는 줄 알았던 팁 문화,
이제 한국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연남동에 팁 요구하는 카페가 생겼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는데요.

작성자는 주문받는 사람이
“열심히 일하는 직원에게 팁 어떠신가요?”라며
팁 가격을 선택할 수 있는
태블릿 화면을 보여줬다고 적었습니다.

이에 작성자는 “이런 건 대체
왜 들여오는 거죠”라며 불만을 표했고
글을 본 사람들은 "최악의 문화를 수입했다",
"불매해야 한다"는 댓글을 남기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해당 카페뿐만 아니라
최근 들어 팁을 요구하는 곳이 늘면서
큰 화제가 되었는데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국에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문화는 팁’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유명 빵집에서
카운터에 팁을 넣는 유리병이 있었다며
“손님과 직원이 만나는 건
계산할 때와 제품 고를 때뿐인데
팁을 내야 할 정도의 서비스가 있는지
모르겠다”
고 밝혔죠.

카카오 T

음식점 뿐만 아니라 택시 호출앱에서도
팁 문화가 도입됐습니다.

카카오T는 지난달부터
'카카오택시 감사 팁 시범 서비스'
시범 도입했는데요.

택시를 이용한 뒤 평가 화면에서
기사에게 최고점인 5점을 남기면
“기사님께 감사 팁으로 마음을 전해보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팁 결제창이 뜨는데
최대 2000원까지 팁을 줄 수 있습니다.

카카오 T

카카오 T는 팁 지불이 어디까지나
승객의 자율적인 선택사항이라고 설명했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차갑습니다.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가
택시 호출 플랫폼의 팁 기능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팁 문화 도입을 반대하는 의견이 71.7%로 집계됐죠.

소비자에게 추가적인 비용 부담을
떠넘기는 것이라는 의견과
팁을 주는 것은 승객의 자율적인 선택인데
팁 지불을 강요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SBS 뉴스 캡처

소비자들의 반발이 심한 가운데
과연 한국에도 팁 문화가 들어오는 게 맞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위 콘텐츠는
매일경제 기사
<열심히 일하는 직원에게 팁 10%?…'팁 바가지' 어디까지>
참고하여 작성했습니다.

[백지연 기자 / 장원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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