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지부추전, 감칠맛 폭발하는 집밥 전요리

비 오는 날, 기름 냄새 솔솔 풍기는 전 한 장이 생각날 때가 있죠. 그중에서도 묵은지의 깊은 맛과 부추의 향긋함이 어우러지는 묵은지부추전은 만들기도 쉽고, 맛도 확실해서 실패 없는 전 레시피입니다.
묵은지를 활용하면 따로 양념을 많이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초보자도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어요. 여기에 몇 가지 꿀팁만 더해주면 훨씬 바삭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준비 재료
묵은지 1컵 (속은 털고 준비)
부추 한 줌 (약 80g)
부침가루 1컵
물 ¾컵
달걀 1개 (선택)
청양고추 1개 (기호에 따라)
양파 ½개 (선택)
식용유
tip
묵은지는 속을 털고 꼭 짜서 사용하세요. 물기가 많으면 반죽이 질어져 바삭하게 부쳐지지 않아요.
부침가루가 없다면 밀가루에 소금 약간과 전분(또는 감자전분)을 섞어 사용하면 식감이 비슷해요.

묵은지는 속을 털고 깨끗이 펴서 칼로 잘게 썰어줍니다. 3~4cm 정도가 적당해요.
부추는 깨끗이 씻어 4~5cm 길이로 썰고, 청양고추는 얇게 송송 썰어 매콤한 맛을 추가합니다.
양파는 반 개 정도를 얇게 채 썰어 넣으면 식감이 더 풍성해져요.

큰 볼에 썬 묵은지, 부추, 청양고추, 양파를 넣고 가볍게 섞어줍니다.
여기에 부침가루 1컵, 물 ¾컵, 달걀 1개를 넣고 고루 섞어 반죽을 만듭니다.
반죽 농도는 걸쭉하지만 숟가락으로 떠서 흐를 정도가 적당해요.
tip
반죽에 달걀을 넣으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더해지지만, 바삭한 전을 원한다면 생략해도 됩니다.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중불에서 달군 뒤, 반죽을 한 숟갈씩 올려 평평하게 눌러줍니다.
앞뒤로 2~3분씩 노릇노릇하게 구워주세요. 너무 자주 뒤집지 말고, 바닥이 충분히 익었을 때 한 번만 뒤집는 게 좋아요.
기름을 추가로 둘러가며 바삭하게 익혀줍니다.

전은 중약불에서 천천히 익혀야 속까지 바삭하게 구워지고, 기름은 처음보다 조금씩 더 추가하는 게 좋아요. 키친타월 위에 올려 기름기를 빼면 더 담백하게 즐길 수 있어요.

간장은 따로 찍어 먹지 않아도 묵은지 자체의 감칠맛으로 충분하지만, 기호에 따라 양념장을 곁들여도 좋아요.
묵은지는 그 자체로 깊은 맛을 내주는 훌륭한 재료입니다. 여기에 부추만 더해도 감칠맛과 향이 훌륭하게 어우러져 특별한 양념 없이도 맛있는 전이 완성돼요.
어렵지 않고,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묵은지부추전! 오늘 비가 오거나, 냉장고에 묵은 김치가 남았다면 꼭 한 번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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