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친이 몰래 나를 찍더니”…英 리얼리티 쇼 스타 ‘충격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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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한 여성 스타가 영국 의회 연단에 올라 자신의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언급했다.
그러나 한 프로그램에서 만난 전 남자친구 스티븐 베어가 자신의 집 CCTV로 불법 촬영한 사생활 동영상을 유료 플랫폼에 올리면서 디지털 성범죄의 피해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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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연단서 ‘디지털 성범죄’ 잊힐 권리 요구
8일(현지시간) 영국 BBC, 스카이뉴스(sky news) 등에 따르면, 조지아 해리슨은 이날 영국 하원 여성평등위원회에 출석해 “(내가 성관계를 갖는) 불법 영상이 마치 집에 불이 난 것처럼 빠르게 퍼졌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영국의 리얼리티 연애 프로그램인 ‘러브 아일랜드’에 출연하면서 인기를 얻은 해리슨은 이후 여러 리얼리티 쇼에 출연했다.
그러나 한 프로그램에서 만난 전 남자친구 스티븐 베어가 자신의 집 CCTV로 불법 촬영한 사생활 동영상을 유료 플랫폼에 올리면서 디지털 성범죄의 피해자가 됐다.
베어는 긴 법적 공방 끝에 지난해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등의 혐의로 징역 21개월을 선고받고 해리슨에게 보상금으로 20만 7900파운드(3억 5000만원)를 지급했다.
이 사건으로 해리슨은 일상과 커리어는 물론, 건강상으로도 큰 문제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해리슨은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호소하는 사회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해리슨은 성범죄 피해에 대해 “누군가 나에게 이런 짓을 했다는 것이 충격적이었지만, 더 충격적인 것은 동영상 플랫폼들이 불법 촬영 영상을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동영상 플랫폼에 영상 삭제를 요청했지만 ‘4~6일 이내에 회신하겠다’는 자동 응답만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불법 영상이 플랫폼에 올라오면 4~6일 후가 아닌 바로 당장 삭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르슨은 ‘잊힐 권리’를 빼앗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에 대한 보호가 부족하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만약 내가 가정을 꾸렸을 때 내 아이가 그 동영상을 우연히 발견할 수도 있다”면서 “이러한 두려움에도 정부로부터 제대로 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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