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레알 마드리드 초비상! ‘우승 결정전’과 다름없는 경기 앞두고 센터백 ‘전멸’

주대은 2024. 2. 1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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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가 부상을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 의료 서비스를 통해 뤼디거가 검사를 받았다. 그는 왼쪽 허벅지 근육 부상 진단을 받았다"라고 발표했다.

지로나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레알 마드리드를 승점 1점 차로 따돌리고 리그 1위에 오른다.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우승의 향방을 가릴 수도 있는 경기를 전문 중앙 수비수 없이 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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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가 부상을 당했다. 남은 중앙 수비수는 한 명도 없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 의료 서비스를 통해 뤼디거가 검사를 받았다. 그는 왼쪽 허벅지 근육 부상 진단을 받았다”라고 발표했다.

비상 그 자체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1일 오전 2시 30분(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24라운드에서 지로나를 상대한다.

사실상 미리 보는 우승 결정전이다. 레알 마드리드(승점 58점)는 이번 시즌 초반 주춤했지만 이내 정상 궤도로 돌아왔다. 리그 23경기 18승 4무 1패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로나(승점 56점)는 유럽 전체에서 가장 핫한 팀 중 하나다. 지난 시즌 10위로 리그를 마무리했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23경기 17승 5무 1패로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강호를 누르고 리그 2위에 올라있다.

이번 경기를 통해 리그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지로나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레알 마드리드를 승점 1점 차로 따돌리고 리그 1위에 오른다. 만약 레알 마드리드가 이기거나 비긴다면 순위는 유지된다.

그런데 레알 마드리드에 문제가 있다. 스쿼드에 남은 중앙 수비수가 한 명도 없다. 지난 1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와 경기에서 에데르 밀리탕이 상대 공격수를 막다가 무릎이 뒤틀렸다. 의료진이 투입됐지만 결국 교체됐다.

당시 밀리탕은 심각한 부상을 예감한 듯 눈물을 쏟았다. 검사 결과는 무릎 십자인대 파열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에데르 밀리팅이 좌측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며칠 안으로 수술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직 복귀하지 못했다.

지난 17라운드 비야레알전에서도 수비수가 부상당했다. 데이비드 알라바가 상대 공격수를 쫓다가 무릎에 충격을 받았다. 알라바도 무릎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이번 시즌 복귀가 어렵다.

주전급 수비수 두 명이 장기 부상을 당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영입에 나서지 않았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급하게 선수를 영입하는 것보다는 시즌 종료 후 열리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제대로 보강을 하겠다는 생각이었다.

믿는 구석이 있었다. 안토니오 뤼디거와 나초 페르난데스가 버티고 있었다. 게다가 오렐리앙 추아메니도 중앙 수비수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

그런데 뤼디거와 나초가 다쳤다. 경기를 앞두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나초는 주중 경기에 복귀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뤼디거의 부상까지 발표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우승의 향방을 가릴 수도 있는 경기를 전문 중앙 수비수 없이 치러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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