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카] 세발 전기 자전거가 견인한다? 2인 취침 넉넉한 트라이크
세발 전기 자전거가 끄는 캠핑카를 상상이나 해봤을까. 이런 기이한 컨셉의 캠핑 트레일러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카라반 전문업체 그라운디드가 선보인 트라이크(trike) 캠핑카가 바로 화제의 주인공이다.
T1이라고 불리는 이 캠핑카는 전기 세발 자전거가 견인을 한다. Civilized Cycles Semi-Trike 플랫폼으로 구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전기 플랫폼은 캠핑을 떠나도 가까운 반경으로 제한되고 오프로드 라이딩이 많지 않은 자전거 도로나 일반 포장도로를 주행해야 한다.
내부에는 이동식 주택에서 볼만한 모든 편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성인 2~3명이 앉을 수 있는 충분한 거실 공간과 테이블이 설치 돼 있다. 테이블을 접으면 2인용 침대로 바꿀 수 있다. 세면대뿐 아니라 드라이 플러시 변기와 야외 샤워 시설도 마련했다.
작고 가벼워 최대 주행거리는 300km에 달한다. 태양 전지판 지붕에 위성으로 연결하는 인터넷 스타링크 설치도 가능해 지구 어떤 곳에서도 인터넷 접속을 할 수 있다.
T1은 한계도 명확하다. 오프로드 주행이 거의 불가능하고 요철을 흡수하는 서스펜션이 취약한 것도 단점이다. 그래서인지 그라운디드 공식 웹사이트에는 포장된 자전거 도로만 달리는 T1 렌더링을 볼 수 있다. 가격은 1만3000달러(약 1억8000만원)부터 시작한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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