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지 않는 무더위...10월 제주 기온 '31도' 역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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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소매 입어도 땀이 삐질" 올여름 역대급 무더위가 10월 하순을 앞둔 시점에도 식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18일) 제주의 한낮 기온이 31도에 달했습니다.
이는 10월 낮 최고기온으로 역대 네 번째로 높은 온도입니다.
10월 역대 1위 일 최고기온은 지난 2016년 10월 2일 관측된 32.1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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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소매 입어도 땀이 삐질" 올여름 역대급 무더위가 10월 하순을 앞둔 시점에도 식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18일) 제주의 한낮 기온이 31도에 달했습니다.
오늘(1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제주(북부) 지점 일 최고기온이 31.0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10월 낮 최고기온으로 역대 네 번째로 높은 온도입니다. 역대 3위 기록(2021년 10월 3일, 31.1도)과도 0.1도 차이에 불과해 이 기록을 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10월 역대 1위 일 최고기온은 지난 2016년 10월 2일 관측된 32.1도입니다.
제주 지점 외에도 이날은 제주시 외도 30.2도, 오등 29.0도, 애월 28.9 등 제주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30도 안팎의 높은 기온 분포를 보였습니다.
더욱이 앞선 기록들이 모두 10월 초순에 관측된 기록인데 반해, 이번 기록은 10월 하순으로 접어드는 시점에 나온 것이어서 기후 변화를 실감하게 합니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서귀포에서 29.6도의 일 최고기온을 기록해 역대 5위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종전 5위 기록은 25년 전인 지난 1999년 10월 1일 관측된 29.5도였습니다. 이튿날인 14일엔 성산(제주 동부)의 기온이 28.3도까지 올랐습니다.
다만, 이 더위는 내일(19일) 비가 내리면서 가실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내일 낮 최고기온이 23도 수준으로 크게 내려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제주도에는 오늘부터 모레 새벽 사이 60mm(산지 등 많은 곳 8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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