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연기] 별이 되어라2 "90년대 오락실 감성 뿜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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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트 스크롤 액션' 1990년대 오락실 인기 장르 중 하나다.
고퀄리티 2D 일러스트와 벨트 스크롤 방식이 돋보였다.
별이 되어라2는 PC, 모바일, 콘솔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한다.
1시간 동안 시연해본 별이 되어라2는 오랜만에 오락실 감성을 제대로 느끼게 해준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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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트 스크롤 액션' 1990년대 오락실 인기 장르 중 하나다. 기자는 문구점 옆 오락실에서 동전을 쌓아두고 온종일 시간을 보낸 추억이 있다. 특히 아이렘에서 만든 '닌자 베이스볼 배트맨'은 인생 게임이다. 독특한 필살기와 손맛 좋은 타격감에 주변에서도 인기가 많았다.
지스타 페스티벌을 즐기던 중 지인을 만났다. 옛날 오락실 감성 물씬 풍기는 기대작이 나왔으니 플린트 부스는 꼭 가서 시연해 보라고 추천받았다. 얼마나 재밌었길래 꼭 가보라는 건지 궁금증이 생겼다. 다음날 오전 시연장 문이 열리자마자 부스를 방문했다.
부스 앞은 오전부터 사람들로 북적였다. 지인이 말한 대로 인기가 많았다. 플린트의 출품작은 '별이 되어라2 : 베다의 기사들(이하 별이 되어라2)'이다. 시연을 기다리면서 영상을 시청했다. 고퀄리티 2D 일러스트와 벨트 스크롤 방식이 돋보였다. 그러나 타이틀부터 후속작 향기가 풍겼다. 기자는 전작을 플레이해 본 경험이 없어 걱정이 앞섰다.
보통 타이틀에 2가 붙으면 전작 스토리를 계승하는 게임들이 많다. 전작을 안 해본 상태에서 "이 게임을 재밌게 플레이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부스는 PC와 모바일 구역이 따로 나눠져 있다. 별이 되어라2는 PC, 모바일, 콘솔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한다.
걱정과 달리 전작을 몰라도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문제없었다.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은 모든 캐릭터 대사가 풀 더빙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텍스트로 읽는 것보다 캐릭터들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진행하다 보니 몰입감이 상승했다.
스토리도 재밌다. '베다의 기사들'이라는 타이틀답게 플레이어는 전쟁의 여신 '베다'에게 선택받은 13번째 영웅이다. 타락한 12명의 영웅들을 찾아다니며 처치하고, 여신의 파편을 하나씩 회수해 힘을 되찾아주는 것이 메인 스토리다. 세계관은 다크 판타지를 기반으로 두고 있어 배경이 음침하고 흉측한 괴물들이 몬스터로 등장한다.
전투는 벨트 스크롤 액션의 정석을 보여준다. 공격 시 자동 조준 기능도 있어 고질적인 Y 축 타점 문제까지 보완했다. 조작 관련 키 구성도 이동(W, A, S, D), 줍기(F), 회피 및 스킬(스페이스바, J, K, L) 영웅 변신(1, 2, 3, 4) 총 13개밖에 없어 단순하다. 크로스 플랫폼을 고려한 편의 기능이 돋보였다.
독특한 전투 시스템도 있다. '내성 발동!'은 동일한 별의 힘(이하 속성)으로 몬스터를 공격하다 보면 해당 공격에 내성이 생겨 피해를 줄 수 없다. 결국 다른 속성을 가진 영웅이 필요하다. 플레이어는 최대 4명의 영웅들의 힘을 빌려 쓸 수 있다.
다양한 속성을 갖추려면 결국 뽑기를 해야 한다. 별이 되어라2는 뽑기가 핵심 과금 요소로 보인다. 지스타에서 공개된 천장은 100회당 5성 영웅 또는 장비 확정이다. 다른 수집형 RPG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영웅과 장비가 같은 뽑기에서 나온다는 것은 부담스럽다.
1시간 동안 시연해본 별이 되어라2는 오랜만에 오락실 감성을 제대로 느끼게 해준 게임이다. 스테이지 진행, 전투 방식 모두 수동 조작이라 만족스러웠다. 현장 반응도 매우 좋다. 과금 요소만 합리적인 가격으로 나온다면 인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1편도 8년 동안 서비스 중이라 신뢰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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