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피아 비키니의 왕관을 향해' 대한민국 비키니의 대들보 최사라의 도전

반재민 2024. 10. 1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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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의 비키니 선수들을 살펴보았을 때 가장 많은 업적을 쌓은 선수를 꼽는다면 최사라를 꼽기에 주저하는 이들은 없을 것이다.

이어진 2020 미스터 올림피아에서 15위라는 순위권 성적을 받아들며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비키니 선수의 중심으로 떠오른 최사라는 2021년에도 올림피아 출전자격을 획득하며 2년 연속 올림피아에 진출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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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의 비키니 선수들을 살펴보았을 때 가장 많은 업적을 쌓은 선수를 꼽는다면 최사라를 꼽기에 주저하는 이들은 없을 것이다. IFBB 프로가 된 후 5년 동안 가장 많은 미스터 올림피아를 출전한 선수 중 한명이기 때문이다.

2019년 6월 펼쳐졌던 올림피아 아마추어 차이나에서 당당히 IFBB 프로카드를 거머쥔 최사라, 독보적인 컨디셔닝과 밸런스로 전세계 피트니스 관계자들의 주목을 한몸에 받은 최사라는 같은해 11월에 펼쳐진 몬스터짐 프로에서 유럽 등 쟁쟁한 프로선수들을 모두 제치고 우승을 차지, 올림피아에 진출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어진 2020 미스터 올림피아에서 15위라는 순위권 성적을 받아들며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비키니 선수의 중심으로 떠오른 최사라는 2021년에도 올림피아 출전자격을 획득하며 2년 연속 올림피아에 진출하게 되었다.

하지만,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최사라는 어려움을 겪었다. 대회 떄마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이에 대한 불안감으로 제대로 된 퍼포먼스를 뽑아낼 수 없었다. 2년 연속으로 올림피아에서 멀어지며 하락세가 시작되는 듯 했다.

하지만,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라는 격언처럼 최사라는 고난을 딛고 일어섰고, 2024년 또 한번의 미스터 올림피아 출전권을 따내며 5번의 도전에 세 번이나 올림피아 무대를 밟는 비키니 선수로 이름을 남겼
다.

미국, 브라질 등 서양 선수들이 득세하는 비키니 종목에서 동양인이 좋은 성적을 받기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최사라에게는 쟁쟁한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는 장점이 분명히 있었다. 나이는 어리지만 탈 아시아급의 근질과 밸런스, 여성 비키니 선수에게 요구되는 두가지를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최사라는 시간이 지나면서 무대 위에서의 여유로움까지 장착하며 진정한 베테랑 비키니 선수로 성장했다.

2024 올림피아에서도 그는 유감없는 실력을 발휘했다. 비록 근소한 차이로 순위권 진입의 기회는 다음으로 미뤄야 했지만, 아시아인 선수들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며 앞으로의 활약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게 만들었다. 

대회가 끝난 이후에도 최사라는 자신감이 넘쳐보였다. "목표로 했던 것은 이루지 못했지만, 아시아 선수들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려서 기분이 좋다. 1년 동안 더욱 실력을 갈고 닦아서 다시 올림피아 무대에 올라 서양 선수들과 제대로 겨뤄보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앞으로 남은 1년, 일찌감치 2025년 미스터 올림피아 진출을 확정지은 상황에서 더욱 여유롭게 준비할 수 있게 된 최사라, 자신감을 바탕으로 아시아 선수들에게 한번도 허락하지 않은 비키니 올림피아 챔피언이 되기 위해 그는 여전히 노력하고 있다


사진=코코바이킹 (@cocoviking_leg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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