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2021년 6월 윤 대통령 만나‥6개월간 거의 매일 빠짐없이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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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인물인 명태균 씨가 라디오 생방송 인터뷰에 응하며 "자신이 2021년 6월부터 반년가량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매일 통화했다"고 말했습니다.
명 씨는 오늘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을 2021년 6월 18일 처음 만났다"며 "본선이 되니 당에서 선거를 다했고, 6개월간 매일 전화는 거의 빠짐없이 했다, 낮에도 여러 번씩 계속 통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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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인물인 명태균 씨가 라디오 생방송 인터뷰에 응하며 "자신이 2021년 6월부터 반년가량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매일 통화했다"고 말했습니다.
명 씨는 오늘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을 2021년 6월 18일 처음 만났다"며 "본선이 되니 당에서 선거를 다했고, 6개월간 매일 전화는 거의 빠짐없이 했다, 낮에도 여러 번씩 계속 통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신의 역할에 대해 "옆에서 조언을 해드리는 것"이라며 "이승엽 국민타자가 연봉이 60억 원이어도 타격 코치는 연봉이 1억도 안 되는 경우도 많다"며 자신과 윤 대통령의 관계를 타자와 코치에 빗댔습니다.
윤 대통령을 만난 과정에 대해선 "자신이 하는 게 판을 짜는 거"라며 "오세훈 시장과 이준석을 만들었으니까 당연히 그쪽에서 저를 찾으러 다니지 않았겠느냐"며 당시 윤석열 후보가 자신을 먼저 찾아왔다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자신을 비판해 온 김재원 최고위원 등에 대해선 "코바나콘텐츠와 대통령 집에 한 번 가본 적이나 있냐, 기껏해야 그 밑 경양식집에서 밥 한 끼 먹은 것밖에 없을 거"라며 "바깥에 묶어놓은 개가 방 안 애완견이 어떻게 사는지 아느냐"며 깎아내렸습니다.
그러면서도 '윤 대통령 후보 목소리가 휴대전화에 저장돼 있냐'는 사회자 질문에는 "대선에 대해선 그 정도만 얘기하겠다"며 "대통령과 여사를 거론한다는 건 제 가치관으로 불손한 행위"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명 씨는 윤 후보의 국민의힘 입당에도 자신이 관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명 씨는 "대통령 내외분께서 그때 전화가 와서 '오늘 그냥 입당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더니 내외분이 7월 30일, 8월 3일, 6일, 15일, 여러 가지 말씀을 했다"며 "캠프에서 결정해서 물어본 건지, 제가 말해서 간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나서 바로 입당한 건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통화에 대해선 "스피커폰으로 아침에 전화가 왔다"며 "두 분이 같이 들으시니까"라고 덧붙였습니다.
명 씨는 "김종인 위원장이 11월 3일 '연기나 잘해라'라고 한 건 원래 제가 한 말"이라며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에 들어올 생각이 저를 만날 때 '제로'였고, 그래서 제가 '투자자· 배급사는 국민의힘, 감독 김종인, 연출 이준석, 시나리오는 내가 짜줄 것이니 후보는 연기나 잘하시면 된다'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명 씨는 "대선 이후 대통령과 김 여사가 청와대에 가자고 했는데 내가 안 간다고 했다"며 "인수위에 와서 사람들 면접을 보라"는 제안을 받았다"고도 했습니다.
이어 자신이 이력서들도 분석했다며 "제가 보고 분석해 준 사람 중 단 한 명도 사고친 사람이 없다", "경기교육감 임태희 이력서 누가 본 줄 아냐, 저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명 씨는 국민의힘 당원 57만 명 명부 유출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미공표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미래한국연구소는 저와 아무 상관이 없고 5년 전에 제가 다 넘겨준 회사"라며 "영업을 좀 도와줬는데 홍준표 캠프와 관련 있는 사람이 물어봐서 연결만 시켜줬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간 불화 원인으로 이른바 '윤핵관'을 지목하며, "대통령은 정말 이준석을 좋아했고 김건희 여사도 이 대표를 좋아했다"며 "이간질이 들어가고 오해가 생기고 대통령과 여사가 상당히 참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민형 기자(peanu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45881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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