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배속 드라마·필카 앱… Z세대 맞춤형으로 변화하는 콘텐츠
※ 검색창에 '요즘 유행'이라고 입력하면 연관 검색어로 '요즘 유행하는 패션' '요즘 유행하는 머리' '요즘 유행하는 말'이 주르륵 나온다. 과연 이 검색창에서 진짜 유행을 찾을 수 있을까. 범위는 넓고 단순히 공부한다고 정답을 알 수 있는 것도 아닌 Z세대의 '찐' 트렌드를 1997년생이 알잘딱깔센(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 있게)하게 알려준다.
고교 시절 친구 대부분이 인터넷 강의를 2배속으로 들었다. Z세대는 인터넷 강의뿐 아니라 드라마, 유튜브 등 영상 콘텐츠를 빠른 속도로 시청하곤 한다. 틱톡, 유튜브 쇼츠 같은 짧은 길이의 영상이 유행한 이유도 여기 있다. Z세대 '맞춤형'으로 긴 영상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영상 이외에 다양한 콘텐츠와 상품에서도 이런 변화가 확인된다.
#드라마는 요약의 요약으로 시청
![2006년 방영된 드라마 ‘환상의 커플’을 재가공한 유튜브 쇼츠. [유튜브 채널 ‘그것참재밌었지’ 캡처]](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2/09/weeklydonga/20230209100113469akjv.jpg)
![CU 편의점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되는 쇼츠 드라마 ‘편의점 뚝딱이’. [CU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2/09/weeklydonga/20230209100114732nrlj.jpg)
#누가 다이어리 쓰나 '굿 노트' 쓰지
![디지털 굿즈로 제작된 PDF 파일 표지. [GETTYIMAGES]](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2/09/weeklydonga/20230209100116114ojcx.jpg)
![신년을 맞아 네이버가 제작·배포한 ‘굿 노트’ 애플리케이션용 템플릿. [네이버 공식블로그 캡처]](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2/09/weeklydonga/20230209100117305lxtf.jpg)
디지털 굿즈 중에서는 '굿 노트' 애플리케이션(앱)의 템플릿이 인기다. 주로 필기나 메모용으로 사용되는 굿 노트라는 앱에서 속지처럼 활용할 수 있는 템플릿이 굿즈로 배포되고 있다. 기업들은 자사 캐릭터를 넣은 캘린더, 다이어리 속지 등을 제작해 PDF 파일 형식으로 공유한다. 굿 노트 템플릿 외에 화상회의 앱 줌(Zoom), 카카오톡, 애플워치 배경화면 등 다양한 디지털 굿즈가 있는데, 실물 굿즈에 비해 제작비용이 저렴하고 배포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어 기업 입장에서는 오히려 이득이다. 여기에 잘만 활용하면 Z세대의 트렌드를 읽었다는 이미지까지 가져갈 수 있어 '젊은 기업'이라면 신년에 한 번쯤 고민해볼 만한 마케팅 방식이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Y2K' 감성
![애플 ‘아이팟’ 이미지를 활용해 스마트폰의 음악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을 꾸민 모습. [틱톡커 nayeon0721 캡처]](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2/09/weeklydonga/20230209100118619vvbn.jpg)
![작은 튜브 안에 물과 물고기 모양의 장식이 들어 있는 Y2K 감성의 ‘키링’. [트위터 만땅상점 캡처]](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2/09/weeklydonga/20230209100119990uhfv.jpg)
Z세대는 애플 '아이팟' 이미지를 활용해 스마트폰의 음악 스트리밍 앱을 꾸미고 아이팟으로 음악을 듣는 듯한 느낌을 내기도 한다. 삼성 'Z플립'을 2000년대 유행했던 폴더폰처럼 꾸민 이도 자주 볼 수 있다. 휴대전화 고리에 교통카드를 달고 다니던 옛 감성을 살린 '키링'도 다시 유행 중이다. 디자인마저 작은 튜브에 물과 장식이 담겨 있는 등 Y2K 감성을 그대로 재현했다. 길거리에서 휴대전화는 물론 바지, 헤드폰에까지 이 키링을 걸고 다니는 Z세대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Y2K 감성이 Z세대의 트렌드와 만나 스마트폰에 녹아들고 있다는 게 확실히 느껴진다.
김상하 채널A 경영전략실 X-스페이스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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