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밥을 지어 두고 보온 버튼을 켜 둔 채 며칠을 보내는 집이 많습니다. 다시 데우는 수고를 덜려고 하시는 일인데, 정작 밥맛이 떨어지고 밥솥 수명까지 줄어듭니다. 보온은 밥을 지키는 기능이 아니라 버티게 하는 기능입니다. 시간이 길어질수록 손해입니다.

보온은 열두 시간이 한계입니다
그 이상 지나면 밥알이 누렇게 변하고 단내가 납니다.수분이 빠지면서 바닥부터 딱딱하게 굳습니다.아침에 지은 밥은 저녁까지가 적당합니다.남을 것 같으면 처음부터 적게 지으십시오.

남는 밥은 뜨거울 때 나눕니다
식은 뒤에 담으면 이미 수분이 빠진 상태입니다.김이 오를 때 한 공기씩 나눠 담으십시오.뚜껑을 덮고 한 김 식힌 뒤에 냉동실에 넣으십시오.데우실 때는 물 몇 방울을 뿌리시면 갓 지은 것처럼 됩니다.

비운 뒤에는 뚜껑을 열어 둡니다
밥을 다 푸고 바로 닫으면 안쪽에 물이 맺힙니다.이 물기가 고무패킹 냄새의 원인이 됩니다.내솥을 씻은 뒤에 뚜껑을 열어 말리십시오.증기 배출구는 분리해서 따로 씻으십시오.

정리하면 열두 시간, 뜨거울 때 나누기, 그리고 열어 말리기입니다.보온을 줄이시면 밥맛과 전기 요금이 같이 좋아집니다.오래된 밥은 아깝더라도 볶음밥으로 쓰십시오.오늘 밥솥 뚜껑을 한번 열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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